[스포티비뉴스=수원, 박대성 기자] 필립 트루시에 감독이 한국전에 큰 의미를 뒀다. 한 단계 높은 팀과 경쟁을 통해 많은 걸 얻어갈 거라고 확신했다.
베트남은 17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과 ‘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 친선경기’를 치른다. 베트남을 이끌고 있는 트루시에 감독이 경기 하루 전 16일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소감을 말했다.
트루시에 감독은 한국전을 앞두고 “한국은 강팀이다. 톱 클래스, 월드클래스 팀이다. 우리는 한국전을 앞두고 최대한 많은 준비를 했다. 베트남 팀을 리빌딩하고 있는 상황이다. 단계별로 팀을 만들고 있다”고 답했다.
트루시에 감독은 1998년부터 2002년까지 일본 대표팀을 이끈 적이 있다. 당시의 한국과 현재의 차이점을 질문하자 “지금 한국 선수들은 유럽에서 인정 받고 있다. 베스트급 선수로 분류되고 있다. 선수들의 기본 경기력이 매년 발전하고 있다. 한국이 월드컵을 지속적으로 나가는 게 이런 걸 증명하고 있다”고 답했다.
다음은 트루시에 감독 일문일답
한국전 앞둔 소감
“중국전도 있었고 강팀인 한국과 10월 마지막 경기다. 잘 준비하고 있다. 톱 클래스, 월드클래스 팀 상대로 최대한 많은 준비를 했다. 지난 2연전에서 하지 못했던 걸 준비했다. 현재 베트남 팀을 리빌딩하고 있다. 단계별로 팀을 만드는 과정이다. 과정을 통해 성장하는게 근본적인 목적이다. 향후에는 강팀과 경기에도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싶다.”
2002년 일본을 맡았는데, 그때 한국과 최근은 어떤 점이 다를까?
“20년전에 비하면 한국 선수들은 유럽에서 인정받고, 베스트 선수로 분류가 됐다. 굉장히 상향 평준화가 됐다. 월드컵을 지속적으로 나가는 게 증명하고 있다. 선수들의 기본적인 실력이 매년 늘어나고 있다. 유망한 젊은 선수들이 나오고 있다. 현재 작은 나라들의 팀과 격차가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줄어들 것이다.”
만약 베트남전에 손흥민이 출전하지 않는다면?
“우리 베트남 대표팀에 새로운 선수들이 많다. 한국과 같은 강팀과 붙는 건 우리 팀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다. 이 기회를 최대한 살려서 우리 팀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
한국이 강팀인데, 베트남 입장에서 이번 매치의 가장 큰 목적은? (베트남 기자)
“원 팀이 되는 프로세스다. 한국전은 큰 기회다. 모두가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한국전은 단순한 테스트 매치가 아니다.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실력을 잘 보여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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