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 = 장하준 기자] 자칫하다 라이벌에게 용돈을 안겨줄 수도 있다.
영국 매체 ‘미러’는 16일(한국시간) “리버풀이 모하메드 살라의 대체자로 르로이 사네(27, 바이에른 뮌헨)를 영입한다면, 800만 파운드(약 131억 원) 이상을 맨체스터 시티에 안겨주게 된다”라고 전했다. 사네의 전 소속팀인 맨시티는 뮌헨에 사네를 판매했던 2020년 당시 판매 조항 옵션을 삽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풀은 최근 ‘에이스’ 살라의 이탈에 대비해 새로운 공격수를 찾고 있다. 살라는 올여름 내내 사우디아라비아 알 이티하드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오일 머니로 무장한 알 이티하드는 살라에게 천문학적인 연봉을 제시했다. 또한 리버풀에 6,000만 파운드(약 988억 원)의 이적료를 제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리버풀은 알 이티하드의 제안을 거절했다. 하지만 알 이티하드는 다시 한번 살라 영입을 추진할 것이라 예고했다. 덕분에 올겨울과 내년 여름, 계속해서 살라에게 접근할 가능성이 있다.
너무나 높은 연봉을 제시했기에 리버풀은 살라의 마음이 변한다면 쉽게 잡을 수 없다. 자연스레 벌써 살라의 대체자를 구하고 있다. 대표적인 후보로 뮌헨의 사네가 언급됐다.
사네는 뮌헨의 핵심 공격수 중 한 명이다. 빠른 발을 활용한 드리블이 일품이며, 날카로운 왼발 슈팅 능력도 갖췄다. 지난 몇 시즌 동안 기복이 심하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이번 시즌은 출발이 좋다. 모든 대회 11경기에 출전해 7골을 기록 중이다.
‘미러’에 따르면, 리버풀은 살라가 판매될 시 사네 영입에 클럽 레코드 이상을 지불할 계획이다. 현재 리버풀의 클럽 레코드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다윈 누녜스를 영입하는 데 사용했던 8,000만 파운드(약 1,315억 원)다.
그런데 리버풀이 사네를 영입할 시 가장 미소 짓고 있는 팀은 맨시티였다. 사네는 2016년부터 4년 동안 맨시티에 몸담았다. 그리고 뮌헨으로 이적했다. 맨시티는 판매 당시 사네의 계약서에 판매 조항 옵션을 삽입했다. 이제 리버풀이 사네를 영입한다면, 800만 파운드 이상의 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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