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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경북 구미의 한 대중목욕탕에서 아버지와 아들이 감전돼 모두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은 함께 목욕탕을 운영하는 부자(父子)로, 청소하기 위해 탕 속의 물을 빼다가 변을 당했다.
16일 경북소방본부와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7시10분쯤 구미시 송정동의 한 대중목욕탕에서 청소 작업을 하던 60대 아버지와 40대 아들이 감전된 채로 발견돼 목욕탕 관계자가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가 도착했을 때 이들은 모두 심정지상태로 구조됐다. 소방당국이 응급처치를 하면서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지만 안타깝게도 부자는 둘 다 사망했다.
사고 당시 이들은 남탕에서 수중펌프로 물을 빼내는 배수작업을 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감전이 일어난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아버지가 해당 목욕탕 업주고, 평소 아들이 일을 도와왔는데 이런 사고가 발생했다”며 “전선으로 연결된 수중펌프에서 누전이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https://v.daum.net/v/2023101614363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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