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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민주당 전국위원회가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 동안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을 위해 7100만달러(약 960억원)가 넘는 대선 정치 헌금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16일(이하 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선거위원회 관리자인 줄리 차베스 로드리게스는 지난 15일 성명을 통해 “이번 분기의 모금액과 보유하고 있는 역사적인 현금은 (지지자들의) 진정한 열정과 지지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출마를 발표한 2분기에 지난 4월25일부터 6월30일까지 10주 동안 거둔 7200만달러와 비슷한 규모다.
이와 관련해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을 강력히 지지하는 후원자가 여실히 남아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라며 “차기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팽팽한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해설했다.
앞서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같은 3개월 동안 4550만달러(약 610억원)의 헌금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트럼프는 공화당 전국 및 주 조직 도움 없이 단독으로 해당 금액을 모았다.
민주당 역대 대선 후보로는 한 분기 동안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가장 많은 헌금을 모았다. 그는 지난 2011년 재선 출마 발표 직후인 2분기(4월~6월)에 8560만달러 규모의 헌금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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