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의 최근 결정에 따라 ‘인공눈물’의 가격이 크게 오를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로 인해 다수의 환자와 소비자들이 경제적 부담을 느끼게 될 전망입니다.
16일에 업계 정보에 따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제9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히알루론산나트륨 점안제’ 급여 혜택을 축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결정은 내년부터 적용될 예정이며, 현재 4천 원에 판매되는 인공눈물 한 상자의 가격이 최대 4만 원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인공눈물은 안구건조증 환자들에게 필수적인 약품으로, 외인성 질환과 내인성 질환에 따라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외인성 질환은 라식, 라섹 수술이나 콘택트렌즈 착용으로 인한 안구 건조를 의미하며, 내인성 질환은 쇼그렌증후군, 스티븐스-존슨증후군 등의 질환으로 인한 안구 건조를 말합니다.
건보 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결정이지만, 실제 환자들에게는 큰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대한 업계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으며, 제약사들은 이의신청을 통해 이 결정에 반대할 방침입니다.
심평원은 이번 결정이 최종적인 것이 아니며, 오는 12월에 건강보험 급여 혜택 축소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입니다.
다만, 임상적 유용성과 비용 대 효과를 고려하여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건보 혜택 축소 결정이 최종 확정될 경우, 안구건조증 환자들은 앞으로 더욱 많은 경제적 부담을 느끼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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