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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 공공주택 8만8000가구 공급 계획을 내놓은 가운데 실제 공급된 물량은 6000가구에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실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받은 공공주택 공급 현황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공급된 공공주택은 5995가구에 불과하다.
국토교통부와 LH가 올해 공공주택(건설형)으로 분양 6만가구, 임대 2만8000가구를 공급하겠다고 계획한 물량 대비 6.8%에 불과한 수치다.
공정 계획상 지난달까지 분양 1만2000가구, 임대 7000가구가 공급돼야 했다. 하지만 실제 공급은 분양 3240가구(27.0%), 임대 2755가구(39.3%)에 그쳤다.
허 의원은 “지난 10년간 LH의 공공주택 평균 공급량이 분양과 임대를 합쳐 연간 5만4800가구라는 점에 미뤄볼 때, 애초 설정한 공급 목표 자체가 현실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같은 기간 청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한 LH의 ‘청년주택’ 공급 물량이 400여가구에 불과하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LH 관계자는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업무협의를 통해 연말까지 공급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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