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방이동, 이민재 기자] 창원 LG의 양홍석(26)이 어떤 활약을 펼칠까.
2023-2024시즌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가 16일 오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렸다.
LG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2위를 기록했다. 4강 플레이오프에서 서울 SK에 패배했지만 성공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시즌이었다. 올 시즌 더 강해졌다. 수원 KT에서 활약한 양홍석이 합류했기 때문이다.
2017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뽑힌 양홍석은 6시즌 동안 KT에서 뛰다가 올 시즌 LG로 합류했다.
조상현 감독은 “(양)홍석이는 대표팀 감독할 때부터 같이 있었다. 지난 시즌 끝나고 구단에 적극적으로 영입을 요청한 부분도 있다. 만나는 과정에서 내가 직접 나가서 계획을 세워주기도 했다”라며 “가장 중요한 건 3번 포지션에서 득점력을 보여줘야 한다. 15점 정도는 스스로 속공이든, 3점이든 만들어야 한다. 리바운드도 5~6개 정도는 항상 만들어야 본인의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다. 득점을 만들어줬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쉬운 건 홍석이가 대표팀에 뒤늦게 선발되면서 필리핀 전지훈련에서 외국인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보지 못했다. (이)재도도 아직 시작을 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하지만 시즌은 길기 때문에 우리팀은 점점 좋아질 거로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지난 시즌까지 KT에서 뛴 양홍석은 LG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었을까. 그는 “끈끈한 팀이었다. 조직적인 수비와 쉽게 득점할 수 있는 속공에 강점이 있는 팀이라 생각했다. 외국인 선수의 기량도 출중했다”라고 밝혔다.
조상현 감독은 양홍석에게 득점을 바라고 있지만 수비도 필요하다. 양홍석은 “열심히 하려고 노력한다. 열심히 하는 것보다는 수비를 잘해야 되기 때문에 조금 더 많이 물어보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즌 초반 양홍석의 역할이 더욱 중요할 전망이다. 이재도가 부상으로 빠져있기 때문이다. 오른손에 미세 골절이 있어서 시즌 초반 결장이 예상된다.
조상현 감독은 “지금 깁스를 한 상태다. 10월 2일에 깁스를 했으니 2주 정도 지났다. 뼈가 붙는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 크게 무리를 안 시키려고 한다. 부상이 재발하면 더 길어지기 때문이다. 트레이너 파트와 고민하고, 주치의와 이야기를 해야 한다. 오른손이라 더 걱정이 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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