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한국대표단으로 ‘2023 쑤저우 ITS 세계총회’ 참석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왼쪽 네 번째)과 이용욱 국토교통부 도로국장(왼쪽 다섯 번째)이 지난 16일(현지시간) 중국 쑤저우에서 열린 ‘제29회 ITS 세계총회’에서 한국관을 열고 리본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한국도로공사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중국 쑤저우에서 열린 ‘제29회 ITS 세계총회’에 한국 대표단으로 참석했다고 17일 밝혔다.

공단은 이 자리에서 해외 ITS 기술 교류와 국내 ITS 기술을 홍보하고 관련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개척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ITS는 교통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과학화·자동화된 운영으로 교통효율성·안전성을 향상시키는 지능형교통체계를 의미한다.

교통올림픽으로 불리는 ITS 세계총회는 1994년 프랑스 파리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지능형 교통체계(ITS) 전시·학술대회다. 국내에서는 1998년 서울, 2010년 부산에 서 열린 바 있다. 2026년에는 강릉에서 개최된다.

이번 제29회 ITS 세계총회에는 ‘지능형 사회를 향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약 35개국 1만여명의 ITS 전문 분야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첨단 기술시연, 학술발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도로공사는 한국 ITS 대표단 자격으로 참석해 ITS 일본 대표 아키오 야마모토(Akio Yamamoto) 및 대만 대표 필립 쳉(Philip Tseng)을 순차적으로 만났다. 그러면서 고속도로의 ITS 기술을 소개하고 향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특히 오는 18일(현지시간)에는 고속도로 유지보수 업무를 수행하는 장쑤성 홀딩스 유한회사(JCHC)의 대표단과 드론, UAM(도심형항공교통) 등 양국 간의 미래 교통관리 체계에 대해 공유할 예정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이번 ITS 세계총회 참여를 계기로 2025년 수원 ITS 아태총회와 2026년 강릉 ITS 세계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