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공정위원장 “플랫폼 독과점 규제, 법적 규율도 검토”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16일 플랫폼 독과점 규제와 관련, 법적 규율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자율규제 이행 상황을 점검한 뒤,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다면 법적인 규율로 가져갈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최종윤 의원은 “자율규제로는 플랫폼 불공정 거래 행위를 중단시킬 수 없다”며 “기본적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인 만큼, 법적 규제가 대단히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마스턴투자운용 대표, 미공개 정보 이용 수십억 사익 추구…검찰에 통보
마스턴투자운용의 대주주·대표이사인 김 모씨가 미공개 정보와 직위를 활용해 수십억원 규모의 부당이득을 챙긴 사실이 적발됐습니다. 금융감독원은 김 씨의 위법행위를 검찰에 통보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16일 올해 자산운용사 대주주 사익 추구에 대한 테마 점검을 실시하고 김 씨의 이같은 행태를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미공개 직무정보 활용, 펀드 이익 훼손, 부당한 영향력 행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사익을 추구했습니다.
▲다중채무자 448만명 ‘역대 최대’…연체율 3년 3개월 만 최고
3곳 이상의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끌어 쓴 ‘다중채무자’가 450만명에 육박하며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금융권에서 추가로 돈을 빌리기 어려운 이들은 고금리의 직격탄을 맞으며 연체율이 더 높아졌습니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평균 62%에 달하는 다중채무자는 최저 생계비 정도를 빼고 거의 모든 소득을 대출 원리금 상환에 써야 하는 상황에 처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비트코인, 2만7000달러 복귀…현물 ETF 기대감 반영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2만7000달러를 회복했습니다. 16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10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3% 상승한 2만720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투자자들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 반려 결정을 재검토하라는 법원 판결에 항소를 포기했다는 소식에 주목했습니다.
▲쉰들러-사모펀드 ‘이상한’ 거래…주식파킹 의혹
현대엘리베이(017800)터의 2대 주주인 쉰들러 홀딩스의 지분 매각 공시 논란에 이어 이번에는 쉰들러와 특정 사모펀드(PEF) 사이에 현대엘리베이터 주식 매매 시점이 묘하게 겹친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쉰들러가 현대엘리베이터의 경영권 인수를 목적으로 수차례에 걸쳐 의도적으로 주가를 낮추려 했다는 주장도 있어 금융감독 당국의 전면적인 조사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열리는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질의를 이복현 금감원장에게 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 팔고 SK하이닉스 사는 외국인, 왜?
같은 반도체 종목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매매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반도체 업황 반등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팔고, SK하이닉스는 사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3) 사업이 경쟁사보다 우세하고, 실적 개선 흐름도 빠른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월 들어 전일까지 외국인 순매수 1위 종목은 SK하이닉스(3420억원)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기아, 에코프로, 알테오젠, KT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와 달리 순매도 1위 종목은 삼성전자였습니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에코프로비엠, 삼성SDI 순이었습니다.
▲’어닝쇼크’ 에코프로 그룹株…목표가도 ‘줄하향’
에코프로 그룹주가 지난주 시장 기대치에 못미친 실적을 내놓은 가운데 증권가의 눈높이도 잇따라 하향 조정되고 있습니다. 리튬 가격 하락에 따른 양극재 업황 둔화 속 실적 반등이 단기간에 이뤄지지 않을 것이란 판단에서 입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올해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9045억원, 65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지난 13일 장 마감 후 공시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7%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68.9% 줄었습니다. 에코프로의 분기 영업이익이 1000억원 아래로 떨어진 건 지난 2022년 1분기 이후 6개 분기 만입니다.
▲‘넘사벽’ LG에너지솔루션, ‘따가운 시선’ 넘어 부동의 1위로
LG의 배터리 사업은 자동차의 전동화 전환을 예상하기도 어려웠던 1992년 고(故) 구본무 선대 회장의 ‘선견지명’으로 출범했습니다. 국내 기업으로서는 불모지(不毛地)를 개척해야 했던 만큼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여러 난관을 극복해 나가며 성장한 지금의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시장이 개막한 지금 독보적인 위치를 자랑합니다. 국내 배터리업계 선두주자이자 부동의 1위인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입지 또한 경쟁사들이 넘볼 수 없는 수준으로 오르게 됐습니다. 이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유럽, 미국, 일본 등 전세계 곳곳에 영향력을 뻗치며 ‘맏형’다운 행보를 계속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뉴욕증시, 3분기 실적 기대에 상승…다우 0.9%↑마감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에 상승했습니다. 1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4.25포인트(0.93%) 오른 33,984.54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5.85포인트(1.06%) 상승한 4,373.63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60.75포인트(1.20%) 뛴 13,567.98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투자자들은 기업 실적과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 발언, 지정학적 긴장 등을 주목했습니다.
▲공정위, 부당 과징금 7년간 5511억 토해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행정소송 패소 등의 이유로 기업에 돌려준 과징금이 7년간 50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고에서 나간 이자도 400억 원이 넘었습니다. 16일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실이 공정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9월까지 공정위가 기업에 돌려준 순환급액은 5511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중 이자 성격의 환급가산금으로 준 돈만 총 444억 원에 달했습니다. 제재가 적법하지 않다는 법원 판단 등이 나오면 공정위는 환급가산금을 더해 기업이 낸 과징금을 돌려줍니다.
▲애플, 화웨이에 中 1위 스마트폰 자리 빼앗겼다
애플이 중국 스마트폰 시장 1위 자리를 토종업체 화웨이에 내줬습니다. 뉴욕증시에서 16일(이하 현지시간) 대형 기술주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탄 가운데 애플만 유일하게 하락했습니다. 중국 경기둔화와 애국 마케팅이 힘을 받는 가운데 애플 아이폰이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잇템’으로 예전만큼의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보고서를 발표한 투자은행 제프리스는 화웨이를 비롯한 토종업체와 경쟁에서 밀리고 있는 애플의 고전은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비관했습니다.
▲셀트리온 형제 합병 어쩌나…힘 못쓰는 주가에 ‘눈치게임’만
지지부진한 주가가 셀트리온 그룹의 합병안에 막판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시작을 일주일 남겨두고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주가는 여전히 주식매수청구권 기준가보다 4% 가량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합병 반대 의사를 표시한 소액주주들은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16일 셀트리온은 14만4500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6만4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각각 주식매수청구권 기준가인 15만813원이나 6만7251원보다 낮은 가격입니다.
▲기아, 17일 임단협 교섭 재개…노조 파업 유보
기아 노사가 17일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교섭을 재개합니다. 2020년 이후 3년 만의 파업 위기에 직면했던 기아 노사가 막판 대타협에 나설지 주목됩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밤 늦게까지 실무협의에 나선 기아 노사는 오는 17일 오후 2시 경기 광명 공장에서 제16차 임단협 본교섭을 재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지난 12~13일 마라톤 협상 끝에 노조가 사측 제시안을 거부하며 협상 결렬을 선언한지 사흘 만입니다.
▲또 공사비 갈등… 입주 코앞 ‘레이카운티’ 결국 소송전
4000가구가 넘는 부산의 매머드급 정비사업장에서 입주를 한 달여 앞두고 공사비 증액을 둘러싼 갈등이 소송전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시공사는 조합원 ‘입주 제한’ 카드까지 꺼내든 상황입니다. 조합원 물량이 1400가구가량 되기에 실제로 입주 제한이 진행된다면 큰 혼란이 예상됩니다. 1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레이카운티 시공사업단(삼성물산·DL이앤씨·HDC현대산업개발)은 최근 부산 연제구 거제2구역재개발사업 조합(이하 거제2구역 조합)을 상대로 공사비 524억 원 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고의 부도 의혹까지..”박영우 회장이 직접 사과하고 대책 내놔야”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들이 잇따라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파장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임금체불액은 5백억 원을 넘겼고, 금융권 채무와 협력사에게 지급해야 할 대금도 수천억 원 대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요. 노동자들과 채권자들은 박영우 회장이 직접 나서 사과하고, 분명한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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