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지난 16일 중국 쑤저우에서 개최된 제29회 지능형 교통 체계(ITS) 세계총회에 한국 대표단으로 참석했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20일까지 열리는 총회에서 도로공사는 해외 ITS 기술 교류와 국내 ITS 기술 홍보를 통해 관련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할 계획이다.
교통올림픽으로 불리는 ITS 세계총회는 1994년 프랑스 파리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ITS 전시·학술 대회다. 국내에서는 서울(1998년), 부산(2010년)에 이어 2026년 제32회 강릉 ITS 세계총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총회는 ‘지능형 사회를 향해(Driving Towards Intelligent Society)’를 주제로 진행된다. 35개국에서 1만여명의 ITS 전문 분야 관계자가 참석해 첨단기술 시연, 학술 발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도로공사는 한국 ITS 대표단 자격으로 참석해 일본 대표 아키오 야마모토, 대만 대표 필립 쳉을 순차적으로 만나 고속도로의 ITS 기술을 소개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어 오는 18일에는 고속도로 유지보수 업무를 수행하는 장쑤성 홀딩스 유한회사(JCHC)의 대표단과 드론, 도심항공교통(UAM) 등 양국 간 미래 교통관리 체계에 대해 공유할 예정이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이번 총회 참여를 계기로 2025년 수원 ITS 아·태 총회와 2026년 강릉 ITS 세계 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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