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남자 야구 대표팀 류중일 감독이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인터뷰하고 있다. (공동취재) |
아시안게임에서 야구대표팀의 금메달을 이끈 류중일 감독이 다음달 열리는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에서도 대표팀을 이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월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APBC 2023 대표팀 감독으로 류중일 감독을 선임했다고 18일 밝혔다.
류 감독은 이달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25세 이하·입단 4년차 이하의 유망주 위주로 구성된 대표팀을 이끌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야구대표팀은 이 금메달로 아시안게임 4연패를 달성했고, 류 감독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이어 두 번째 금메달을 이끌었다.
대표팀의 세대 교체에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딛는데 성공한 류 감독은 APBC까지 대표팀을 지휘하게 됐다.
지난 2017년 이후 올해 2회째를 맞는 APBC는 대회 규정이 24세 이하 또는 프로 3년차 이내로 출전 선수를 제한하고 있다.
KBO는 아시안게임에 이은 연속성 측면에서도 류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 것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APBC에 참가할 대표팀 엔트리 26명은 오는 2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공식 기자회견에서 발표된다. 이 자리에는 류 감독을 비롯해 일본, 대만, 호주 등 대회에 참가하는 4개국 감독들이 모두 참석한다.
대표팀은 다음 달 5일 소집되며 국내 훈련을 진행한 후 11월14일 일본으로 출국한다.
류 감독을 보좌할 코칭스태프 구성도 조만간 발표된다.
한편 KBO와 전력강화위원회는 APBC 2023 대회를 마친 이후 2024 프리미어 12,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 향후 국제대회에서 대표팀을 이끌 전임 감독 선임에 대한 검토를 시작할 예정이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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