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IT 부품 업체 파인엠텍 (8,430원 ▲840 +11.07%)이 본격적인 증설과 2차전지 신사업 추진 등으로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18일 분석했다.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파인엠텍은 폴더블 외장힌지 제조를 위해 이미 베트남 VINA CNS에 연간 1200만개를 생산할 수 있는 생산시설을 마련한 상태”라며 “2024년 2400만개, 2026년에는 6000만개까지 생산량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파인엠텍은 외장힌지 제조 필수 공정인 MIM 금형설계 기술 공정을 갖췄으며 약95%의 공정 내재화 및 부품 수 축소로 원가를 낮추고 제품 공급 시간을 단축 시켰다”며 “그동안 외장힌지 시장을 독점하던 경쟁사 외에 파인엠텍의 점유율이 올라갈 수밖에 없는 이유”이라고 분석했다. 글로벌 게임 기업의 휴대용 폴더블 게임기에도 파인엠텍의 외장힌지가 적용될 경우 폴더블 스마트폰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파인엠텍이 개발한 전기차 모듈 하우징(EV Module Housing)은 배터리 셀 고정 및 외부 충격을 보호해주는 모듈로 삼성SDI의 품질 테스트를 완료했다”며 “내년 1분기부터는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는데 10년 간 수주 금액은 약 1조2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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