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8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3분기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뚜렷한 개선은 아직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8만원에서 16만원으로 내렸다.
SK증권은 롯데케미칼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4조7000억원, 영업이익 41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199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도현 SK증권 연구원은 “기초소재는 46억원의 영업적자가 예상되며 첨단소재의 영업이익은 69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9% 감소했을 것”이라며 “롯데정말화학은 3분기 영업이익 35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8%의 감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 역내 대규모 증설로 인한 공급과잉 국면은 아직 지속 중”이라며 “올해 PE(폴리에틸렌) 증설 규모는 680만t(톤), PP(폴리프로필렌) 증설 규모는 708만t으로 예상된다. 또 내년 증설 역시 320만톤, 694만톤으로 여전히 적지 않은 규모가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제품 가격 상승세 역시 10월들어 둔화되는 등 아직 수요 측면의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공급부담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3분기 흑자전환이 가능하겠지만, 뚜렷한 실적개선은 올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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