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18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설탕이 진열돼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제 설탕가격은 지난 13일 기준 1t당 727달러로 지난해보다 35.0% 높았다. 평년보다는 76.4% 상승한 수준이다. 세계 최대 설탕 생산국 중 한 곳인 인도에서 이상기후로 인한 가뭄이 발생하면서 사탕수수 수확이 급감한 영향이 크다. 농식품부는 국제 설탕가격이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이로 인한 국내 설탕가격 상승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밝혔다. 2023.10.1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농림축산식품부는 국제 설탕가격이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국내 설탕가격 상승에 미칠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18일 밝혔다.
국제 설탕가격은 727$/ton(10월13일 기준)으로 지난 해보다 35.0% 높은 수준이다. 평년보다는 76.4% 상승한 수준이다. 이는 인도 정부의 설탕 수출 할당물량(쿼터) 축소 가능성, 내년 태국 원당 생산량 감소 전망 등에 따른 것으로 당분간 국제 설탕가격은 현재의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식품부는 현재의 높은 국제 설탕가격이 국내 설탕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제당업체들은 국제가격을 선반영해 이미 6~7월부터 국내 공급 설탕가격을 인상했고, 이미 각 업체별로 약 4∼5개월분의 재고물량을 확보한 상태다.
양주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앞으로도 설탕과 원당에 대한 할당관세를 지속 추진하는 한편 국제 설탕가격 동향을 예의 주시하면서 국제 설탕가격이 국내 식품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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