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시가 63%대에 머무는 올해 재정 집행률을 높이기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평택시는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2023년 하반기 재정집행 추진 보고회’를 18일 오전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정장선 시장 주재로 열린 이 날 보고회에는 각 실·국·소장과 주요 사업 부서장 등 30여 명이 참석해 재정집행 현황과 집행률 향상 방안에 관해 토론하고, 대규모 투자사업의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평택시가 재정집행률 올리기에 나선 것은 올해 기준 예산액 3조9824억원 중 집행액이 1조6508억원(6일 기준)으로 집행률이 63%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연말까지 예산 집행률을 85%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시는 이처럼 예산 집행률이 지지부진한 것은 주요 투자사업의 사전절차 및 협의보상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시는 전 실·국·소장 책임하에 20억 원 이상 대규모 사업의 추진 상황을 전면 검토하고, 집행 실적 일일 모니터링, 긴급입찰 소요기간 단축 공고 및 선금 조기지급 등 관련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집행률을 제고하겠다는 방침이다.
정장선 시장은 보고회에서 “내년도 시 예산의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올해 추진사업을 꼼꼼하게 점검하여 재정집행 효율성을 높여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전 부서가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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