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회장, 방문규 장관 접견…“기업 활력 제고, 정부가 힘써달라”

손경식(왼쪽)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과 방문규 신임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18일 경총회관에서 방문규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접견하고, 정부 차원의 기업 활력 제고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손 회장은 “방 장관께서 그간 다양한 분야에서 쌓은 전문성과 경험을 살려 앞으로 산업부를 잘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지금 우리 대내외 경제 상황이 어려운 만큼 정부가 기업 활력 제고와 산업 경쟁력 강화에 힘써 달라”고 강조했다.

양측은 경제와 노동 등 최근 이슈를 주요 의제로 대화를 나눴다. 손 회장은 “노사관계 안정을 도모하고, 미래세대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노동개혁이 시급하다”면서 “정부가 주요 국정과제로 삼은 노동개혁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산업부에서도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방 장관도 “세계적인 고금리 기조, 미·중 갈등, 고유가 등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 수출 플러스 달성을 위해 상생과 협력의 노사관계가 절실하다”며 “산업부도 정부와 기업은 한 몸이라는 자세로 소통하며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지난달 20일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 취임한 방 장관은 산업 현장을 잇달아 방문하고 있다. 첫 행보 역시 별도의 취임식 없이 울산 새울원전, 부산신항, 창원 원전업체 등 에너지·수출현장을 찾았다. 손 회장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한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의 등 경제단체 수장들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