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18일 딥노이드 (21,550원 ▲1,450 +7.21%)에 대해 국내 최초 이차전지 머신비전 AI(인공지능) 솔루션 상용화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조정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딥노이드는 지난 17일 이차전지 제조 공정 향 산업용 AI 솔루션 딥팩토리(DEEP:FACTORY)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며 “국내 AI 업체 중 이차전지 AI 비전검사 솔루션을 최초 양산하며, 공시된 국내 AI 솔루션 단일 공급계약 중 최대 규모”라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딥노이드가 글로벌 리딩 머신비전 개발 및 판매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이차전지 검사 장비 시장에 첫 진출했다고 평가했다. 딥팩토리는 이미 국내 주요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업체에 공급 레퍼런스를 확보하였으며, 이번 이차전지 머신비전 공급 레퍼런스를 통해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되는 스마트팩토리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머신비전 시장은 2022년 10조원에서 2030년까지 18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이차전지 제조 공정에서는 X-Ray/3D CT 기반의 외관검사 장비가 후공정에서만 사용되었다면, 배터리 안정성과 생산 자동화 수요가 높아지며 AI 기반 머신비전이 전 제조공정으로 확대되고 있다.
딥노이드가 수주한 75억원 공급계약은 약 40GWh 규모의 1개 이차전지 공장 모듈라인 향으로 파악되고, 향후 배터리셀 제조 공정에도 도입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모듈라인만 감안하더라도 국내 셀메이커 3사의 합산 생사능력(CAPA) 확대 490GWh 고려 시, 약 1000억원의 시장이 열린다고 조 연구원은 분석했다.
그는 “딥노이드는 이번 공동 개발을 시작으로 글로벌 영업망을 확보하여 북미 지역은 물론 유럽 및 아시아권 머신비전 AI 시장에 본격 진출하며 폭발적인 딥팩토리 솔루션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며 “연내 북미 2차전지 향 추가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며, 내년 유럽 이차전지 신규 고객사 향 머신비전 공급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딥노이드의 2024년 실적은 매출액 200억원, 영업이익 70억원으로 완연한 실적 턴어라운드를 전망했다. 내년 지속될 딥팩토리의 대규모 수주 및 자사 의료 AI 솔루션 딥뉴로의 매출 본격화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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