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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군이 ‘한·중·일 지방정부 교류회의’에서 지역의 대표 특산물 중 하나인 ‘영동 와인’을 소개해 주목받았다.
18일 군에 따르면 전날 일반재단법인 자치체국제화협회, 야마나시현의 주최로 일본 야마나시현 로얄호텔 야쓰카타케에서 ‘제24회 한·중·일 지방정부 교류회의’가 개최됐다.
이번 교류회의에서는 ‘한·중·일 지방정부의 미래를 내다보는 지역만들기’란 주제로 △그린 트랜스포메이션 정책 △미래세대를 내다보는 한·중·일 청소년 교류 △다양한 주체가 연대한 지역 경제활동 등의 다양한 토의가 이뤄졌다.
이날 회의에서 정영철 영동군수는 ‘포도가 빚어낸 신의 선물 와인, K-와인의 선두주자 영동군’이란 주제로 발표를 했다.
정 군수는 첫 번째로 △양산팔경 △한천팔경 △옥계폭포 등의 영동군 관광지와 △영동포도축제 △대한민국 와인축제 △영동난계국악축제 등의 영동군 축제 그리고 △영동포도 △영동호두 △영동감 △영동표고버섯 등의 특산품을 소개했다.
두 번째로 영동군의 와인 산업의 규모와 성장세를 중점적으로 전달했다.
정 군수는 영동 와인에 대해 △재배면적 2217㏊ △농가수 3969가구 △생산량 3만3796톤 △소득액 1014억 원 등 구체적인 통계를 제시하며 와인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또 주재료와 와인의 종류, 와이너리와 와인연구소, 교육 프로그램인 영동와인아카데미까지 체계적인 영동군의 와인 산업을 소개했다.
정 군수는 세 번째로 △광명시 △무주군 등 국내 지자체 간의 기술교류 및 공동마케팅을 발표했다.
특히 판로 개척과 수출 활성화를 위한 △대전관광공사 △대선아메리카 등 국내외 기관들과의 업무협약, 국내와인대회에서의 수상 내역 등을 통해 영동 와인의 국제적 위상을 알렸다.
마지막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란 주제로 다음 해 10월 개최 예정인 ‘제13회 대한민국 와인 축제’를 소개하고 야마나시현과의 협력에 따른 와인 홍보부스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정 군수는 마무리 발언에서 “영동 와인은 한국 와인 산업의 미래를 주도하고 있다”며 “그 성장과 노력을 국제 무대에서 소개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중·일 지방정부 교류회의’는 각국 지방정부의 우수한 정책을 공유하고 교류와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1999년부터 해마다 세 나라에서 번갈아 가며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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