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콜로라도주에 청정 에너지 일자리와 자본 투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 1위 풍력타워업체 씨에스윈드(CS Wind)가 콜로라도의 청정에너지 전환을 돕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씨에스윈드가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적용하면서 투자해 콜로라도주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재생에너지 확대와 전력 요금 인하에 기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18일 기후보호단체인 E2와 미국청정전력협회(American Clean Power Association, ACPA)의 보고서에 따르면 콜로라도주의 청정 에너지 산업은 계속해서 성장할 전망이다.
보고서는 콜로라도가 청정 에너지 산업에 걸쳐 수천 개의 일자리를 추가하고 재생 가능 에너지 사용을 늘려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있다고 전했다.
ACPA는 “콜로라도는 풍력과 태양 에너지 배치 부문에서 상위 10개 주에 속하며 앞으로 더욱 기대되는 청정 에너지 제조 시설이 12개 있다”고 밝혔다.
E2는 지난해 콜로라도의 청정 에너지 산업에 6만4000명이 고용됐다고 분석했다. 태양광과 풍력 에너지 분야의 일자리가 늘어나 주정부는 청정 에너지 인력에 약 2800개의 일자리를 추가해 4.6% 증가했다.
일자리 창출 외 에너지 투자도 급증했다. 지난 12개월 동안 거의 3000억 달러에 달하는 신규 청정 에너지 투자가 발표됐다. 이는 지난 8년간의 투자액을 합친 것보다 더 많다.
보고서는 기업들이 미국의 기후변화대응 법안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투자해 주의 청정 에너지로의 전환이 가속화된다고 설명했다. 씨에스윈드 등 콜로라도주에서 에너지 사업을 하는 기업 모두 미국의 IRA를 적용해 투자가 승인됐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미국 행정부의 핵심 경제 정책으로 자리 잡은 IRA를 적용한 씨에스윈드의 콜로라도주 푸에블로 풍력타워 공장을 공개적으로 칭찬한 바 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8월 뉴멕시코주 앨버커키에서 청정에너지 제조 연설을 갖고 씨에스윈드와 같은 기업이 뉴멕시코, 콜로라도, 뉴욕주 등에 친환경 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바이든 대통령은 씨에스윈드가 풍력타워 공장 증설로 일자리를 보장한다고 강조했다. <본보 2023년 8월 10일 참고 씨에스윈드 치켜세운 바이든 "콜로라도 공장, 기후대응 최대 성과">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청정 에너지 산업 투자 정책을 치하하기 위해 씨에스윈드 공장을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중동 분쟁에 집중하기 위해 방문을 취소했다.
한편 씨에스윈드는 푸에블로에서 풍력타워 공장을 증설하고 있다. 증설 규모는 약 90만ft²이다. 2028년까지 총 세 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연간 풍력타워 생산능력을 2500개에서 최대 1만개로 늘린다. 일자리는 850개가 창출될 전망이다 <본보 2023년 4월 5일 참고 씨에스윈드, 美 풍력타워 공장 증설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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