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엑스코의 국내 최대 미래모빌리티 분야 전시회 ‘2023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 엑스포’가 올해 7회를 맞이하여 더욱 특별하게 개최되며, 이번 행사는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주최로 참여하여 정부 전시회로 격상됨에 따라 올해를 글로벌 전시회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고 모빌리티분야 전문성을 대폭 확대하여 선보인다.
미래모빌리티엑스포는 2017년부터 대구시의 미래형 자동차 산업 육성을 위해 ‘대구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라는 이름으로 자동차 부품산업 등 풍부한 지역 유망기업들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였으며, 지난해에는 ‘대구국제미래모빌리티엑스포’로 명칭을 변경해 개최했다.
최근 단순 이동 수단을 넘어 첨단기술의 융복합, 친환경 이슈 등에 따라 전기차, 자율주행, UAM(도심항공교통) 등으로 산업 범위가 확대되며 대전환기를 맞이한 자동차 산업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다.
EU에서는 2035년부터 내연기관차 판매금지 법안을 통과시켰고, 미국과 중국은 전기차 기술혁신을 주도하고 있으며, 글로벌 완성차 업계들의 자율주행 레벨3 차량의 속도 경쟁도 가속화되는 등 세계 각국에서 미래차 전환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미래모빌리티엑스포에 대한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도도 높아지고 있다. 지역을 넘어 국제 전시회로 도약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와 손을 맞잡고 오는 19일부터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로 확대 개최된다.
동관 전시장(1만5024㎡)에서 개최된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서관 1홀, 2홀까지 포함한 2만5029㎡ 규모로 67% 확대되었다. 참가업체는 전년보다 60개 사(35%) 500 부스(50%)가 더 늘어 230개 사 1500부스로 선보인다.
신규 특별관과 부대행사도 눈에 띈다. 대구시 5대 미래신산업 육성책을 반영하여 ‘UAM 특별관’을 처음으로 선보이며, 대중소기업 구매상담회와 미래모빌리티엑스포 취업박람회도 신규 개최하여 모빌리티 혁신을 선도할 지역기업 및 인재 발굴에 이바지한다.
대구 UAM 특별체험관은 지난해 10월 UAM 상용화 추진 및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SKT, 한화시스템, 한국공항공사, 티맵모빌리티(이하 K-UAM 드림팀) 및 국토정보공사, 베셀에어로스페이스 등 국내 주요 리딩기업이 참여한다.
글로벌 신성장 도시로 발돋움하게 될 ‘New K-2’를 출발해서 대구경북통합신공항에 도착하는 UAM 에어셔틀 탑승 체험 영상(초고화질,UHD)을 제작해 대형 LED 전광판(15m X 4m)을 통해 보여 줄 예정이며, SKT UAM 시뮬레이터를 통해서도 VR(가상현실) 탑승 체험 기회를 제공해 시민들이 대구 도심 상공을 나는 조종사가 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지역기업인 삼보모터스가 자체 개발한 1인승 기체, HAM(Hybrid Air Mobility)을 최초로 공개하는 행사도 열려 UAM에 대한 볼거리가 풍성하다.수소연료와 배터리를 기반으로 한 하이브리드형 기체로 이번 2023 DIFA 행사에서 비행 시연 및 기체를 전시할 예정이다.
최운백 대구광역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K-2 공항 후적지 및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을 중심으로 한 UAM 특화 스마트시티 구축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시민 수용성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UAM 관련 홍보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기아, 테슬라와 더불어 현대, 아우디, BMW, 렉서스가 합류하여 더욱 다양해진 시승행사와, 드론체험행사, 교통안전체험 등 일반 시민들도 즐길 수 있는 부대행사도 만날 수 있다.
이어 보그워너는 HVH 220 전기 모터와 통합구동모듈(iDM) 등 주요 제품을 2023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 엑스포 2개 부스에서 전시한다. HVH 220 전기 모터는 800V 고전압 헤어핀 HVH 220은 외경 220㎜의 컴팩트한 디자인과 최고속도 2만 분당회전수(rpm)를 지원한다. 또한, 확장 가능한 혁신 디자인을 통해 작은 공간(compact packaging space)에서 300뉴턴미터(Nm) 이상의 토크를 제공한다.
보그워너는 대구 전기차 모터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에 7개 앵커기업의 일원으로, 2030년까지 특화단지 내 제조시설 및 연구개발 등에 총 1조1200억원 투자를 약속했으며, 2022년에 대구국가산업단지 내 1605평 규모의 미래 모빌리티용 전기 모터 연구소를 착공해 2024년 3월에 완공을 앞두고 있다.
이상길 엑스코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미래모빌리티엑스포가 정부 전시회로 격상되면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만큼 미래모빌리티 선도도시 대구를 알리는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라며 “내실 있는 지역산업 연계 전시회를 매년 지속적으로 대형화·국제화하여 엑스코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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