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NH투자증권은 18일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주요 사업부문의 영업 상황은 상반기 대비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4분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연결 영업이익의 증익 전환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3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대비 주요 사업부문의 실적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4분기부터는 연결 영업이익 증익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상쥐’에 이어 ‘CJ셀렉타’ 매각을 결정한 점 또한 기업가치에 있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턴어라운드 관점에서 편안한 매수에 나설 수 있는 시점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주 연구원은 “중국 식품 자회사인 ‘지상쥐’를 매각(3,000억원)한데 이어 브라질 사료원료 제조 및 판매 자회사인 ‘CJ셀렉타’ 매각(4,805억원)을 결정한 것 또한 기업가치에 긍정적”이라며 “이를 통해 신사업 투자 재원 마련 및 재무 건전성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며 그 동안 다소 복잡했던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측면에서도 의미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조6,688억원(-4% y-y), 3,828억원(-21% y-y)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자회사 CJ대한통운 실적을 제외할 경우 전년 대비 매출액 -4% 감소, 영업이익 -28% 감소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식품 부문 매출액은 3조1,198억원(+2% y-y)으로 추정하는 가운데, 국내 가공식품 수요는 소폭의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며 해외 사업은 여전히 미국 중심의 높은 성과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며 “원가 부담은 예상보다 높은 환율 영향으로 기대만큼의 개선이 이루어지지는 못했으나 4분기부터는 완화될 것으로 추정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바이오 부문은 시황 부진이 장기화되며 매출 및 영업이익 모두 감소할 것”이라며 “다만, 고마진 스페셜티 제품 비중 상승 추세는 지속되고 있으며 이미 당사는 보수적 실적 추정(매출액 -20% y-y)을 하고 있었던 만큼 추가적인 우려 사안은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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