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승민 애커튼 파트너스 대표 |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SK㈜ C&C 자회사 애커튼파트너스는 ‘한국TCFD얼라이언스’ 사무국을 맡고 있는 사단법인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과 ‘한국TCFD얼라이언스 운영 및 협력에 관한 협약(MOU)’을 체결했다.
2017년 설립된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은 기업 및 금융기관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연구·조사 ▷입법지원 ▷정책개발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국내 최초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금융 전문 비영리 기관이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은 지난해 국내 민간 주도 연합체 ‘한국TCFD얼라이언스’를 출범했으며 얼라이언스의 사무국 역할을 맡고 있다. TCFD는 G20 재무장관회의 금융안정위원회(FSB) 산하 기구로서 기후변화 관련 재무 정보 공개 의무화를 추진하고 있다.
애커튼파트너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TCFD얼라이언스 사무국의 간사기관으로서 멤버사 모집 및 관리, 워킹그룹 기획 및 운영, 캠페인 등 얼라이언스 운영을 위한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의 제반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TCFD얼라이언스에는 금융기관 19곳, 일반기업 42곳, 기타 기관 2곳 등 총 63개 기업 및 기관이 멤버사로 참여하고 있다.
한국TCFD얼라이언스는 멤버 기업 및 기관을 대상으로 ▷기후금융시스템 고도화 ▷TCFD 대응 역량 강화 ▷시나리오 분석 역량 강화 3개 주제의 워킹그룹을 운영을 통해 국내 기업 및 금융기관의 기후공시 활성화 지원활동을 펼친다.
각 워킹그룹은 ▷금융감독시스템 전반에 기후 리스크 반영 ▷TCFD 기반의 공시 체계 마련 ▷해외 TCFD 보고 사례 및 멤버사 간 기후 변화 대응 노하우 등을 상호 공유하는 지식 나눔의 장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애커튼 파트너스는 TCFD 얼라이언스 운영 업무를 지원하고 멤버사의 기후 변화 대응 및 ESG 경영 수준에 대한 이해를 도울 계획이다. 금융·발전·반도체·소재·정유·화학 등 국내 주요 산업군의 ESG 관련 컨설팅 노하우와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기후변화 관련 공시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양춘승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상임이사는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과 애커튼파트너스의 협약을 통해 한국TCFD얼라이언스의 활동을 지원하고 국내 기후 공시체계의 구축을 촉진할 것”이라며 “국내 금융기관과 기업의 기후공시 역량을 선진국 수준으로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승민 애커튼파트너스 대표는 “현재 TCFD에 100여개국 4000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와 지지를 선언하는 등 기후관련 공시 의무화 바람이 거세지고 있다”며 “한국TCFD얼라이언스의 역할을 확대시켜 한국 기업과 금융기관들이 기후관련 공시 기법을 이해하고, 잘 이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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