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군(군수 김희수)이 관내 벼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쌀 생산 농가 수매보전 지원금을 지급한다.
18일 군에 따르면 쌀 생산 농가 수매보전 지원금은 공공비축미곡 정부 수매물량이 지난해 45만t에서 40만t으로 감축됨에 따라 지자체 수매 배정물량도 전체적으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쌀 가격 안정화와 쌀 판매에 대한 농가의 불안심리 확산 방지를 위해 쌀 생산 농가 수매보전 지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자는 2023년 1월 1일 이전 관내에 주소지를 둔 2023년산 벼 재배 농가(간척지 벼 재배 포함)로 오는 23일부터 내달 17일까지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신청할 수 있다.
지원금은 올해 벼 재배면적 5,596㏊ 기준, ㏊당 17만8000원이 지급되고 10억원의 예산 범위 내에서 재배면적에 따라 지급단가를 조정할 계획이다.
또한 수입 밀가루 대체를 통한 쌀의 신수요 창출을 위해 올해 처음 재배되는 가루 쌀 재배 물량에 대해서는 생산 전량(1만3674포대/40㎏)을 수매하고 일반벼(포대벼 기준)는 읍·면, 농산물품질관리원 진도사무소, 지역농협과 협의를 거쳐 올해 수매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진도군 농업지원과 관계자는 “수매보전 지원금 지급 등으로 쌀 가격 안정과 농가의 실소득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며 “쌀 수급 안정과 벼 재배 농가 적정 소득 유지로 탄탄한 쌀 산업 기반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도=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오승근 기자 just84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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