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서울 트레이드 타워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시, 디자인하우스와 디자인 전시회 통합 등을 위한 ‘K-디자인 세계화 및 건전한 디자인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참여 기관의 힘을 모아 그동안 개별 개최한 4개 디자인 전시행사를 통합, K-디자인을 한층 더 알리고 디자인 산업을 대표하는 국제 행사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통합 대상 전시회는 ‘2023 디자인코리아’ ‘공공디자인페스티벌’ ‘서울디자인2023’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이다.
4개 기관은 통합행사 명칭을 ‘코리아 디자인 페스티벌’로 정하기로 하고 행사를 상징하는 엠블럼을 발표했다. 올해는 관계기관 간 행사 협력체를 구성하고, 전시회 홍보를 공동으로 추진한다. 4개 전시회에 입장할 수 있는 통합 패스티켓도 시범적으로 발행했다.
내년부터는 디자인 축제가 같은 시기에 집중될 수 있도록 각 전시회의 개최 일정을 조정한다. 해외 바이어 및 투자자 공동초청을 비롯해 △ 디자인 컨퍼런스 공동 개최 △ 통합 프로모션 등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정하고 건전한 디자인 생태계 조성 정책의 일환으로 디자인 대가기준 확대 등 디자이너 처우개선을 위한 제도개선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K-디자인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디자인 산업 해외진출과 신비즈니스 창출 지원정책 등에서 관계기관 및 민간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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