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가정행복 도시락, 밀키트 할인지원 사업’ 홍보 포스터. [서울시 제공] |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밀키트 가격도 많이 올라서 부담이 컸는데, 사업 신청만 하면 밀키트 가격의 20% 정도를 할인 받을 수 있어서 매달 신청하고 있다.”
‘퇴근길 가정행복 도시락, 밀키트 할인지원 사업’을 매달 이용하고 있다는 A씨의 말이다. 해당 사업의 경우 맘카페에서도 입소문을 타 인기를 끌고 있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가정행복 도시락·밀키트 할인지원’ 사업을 지난해부터 시작해 확대해서 시행하고 있다. 사업은 퇴근 후 아이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도록 도시락, 밀키트 등을 2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게 지원하는 내용으로 매달 선착순 2만명에게 오아시스마켓, CU편의점, GS25편의점의 할인 쿠폰을 모두 중복해 각각 신청할 수 있다.
아울러 오아시스마켓의 동참으로 도시락·밀키트와 카페음료, 간편식품뿐 아니라 채소, 해산물 등 신선한 식재료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엄마아빠의 선택권도 넓어져 매월 5만명, 연간 총 46만명이 할인혜택을 받을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한 맘카페에 올라온 서울시 엄마아빠행보고 프로젝트 내용. 맘카페 갈무리 |
한편, 시는 양육에 도움을 받을 정책을 총망라한 인터넷 사이트 ‘몽땅정보 만능키’(엄마아빠행복만능포털)를 지난 9월 1일 열었다. 몽땅정보 만능키는 기존에 국가 시스템인 복지로, 서울 임신·출산정보센터, 보육포털서비스, 우리동네 키움포털 등에 흩어져있던 임신·출산·육아 정책을 통합해 한 곳에서 제공한다.
서울 난자동결시술비, 서울형 아이돌봄비, 서울형 육아휴직장려금 등 지원정책 등을 한 곳에서 신청 가능하다. 별도 자격증명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자격 여부를 자동 확인해 신청·접수·처리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몽땅정보 만능키에서 제공되는 사업 내용은 카카오톡 챗봇 서울톡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서울톡에서 엄마아빠 양육복지 메뉴를 클릭하거나 양육복지를 직접 입력하면 주요 사업에 대한 상세 정보와 신청 방법을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이 완료되면 알림톡으로 신청 결과도 알려준다.
서울시 관계자는 “양육·출산 등 엄마아빠의 행복에 관련된 사업을 알리려고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라며 “서울에 사는 양육자, 임산부 등의 모든 정책을 총망라했으니 많은 시민이 편하게 이용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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