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NH투자증권은 18일 CJ제일제당에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은 기업 가치에 긍정적이라고 봤다. 목표주가는 43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3분기 예상 매출액에 전년 대비 4% 감소한 7조6688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1% 하락한 382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가공식품 수요는 소폭의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해외 사업은 여전히 미국 중심의 높은 성장과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원가 부담은 예상보다 높은 환율 영향으로 기대만큼의 개선이 이뤄지지는 못했으나, 4분기부터는 완화될 것으로 추정된다.
바이오 부문은 시황 부진이 장기화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고마진 스페셜티 제품 비중 상승 추세는 지속되고 있어 주 연구원은 추가적인 우려 사안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그는 “주요 사업부문의 영업 상황은 상반기 대비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4분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연결 영업이익의 증익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중국 식품 자회사인 ‘지상쥐’를 매각한데 이어 브라질 사료원료 제조·판매 회사인 ‘CJ셀렉타’를 매각결정한 것 또한 기업가치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주 연구원은 “이를 통해 신사업 투자 재원 마련과 재무 건전성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며 그 동안 다소 복잡했던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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