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이 3분기 주가연계증권(ELS) 발행 금액이 9조 922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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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집별로는 공모가 91.5%(9조747억원), 사모가 8.5%(8천481억원)를 차지했다. 기초자산 유형별로는 국내외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삼는 지수형 ELS가 7조 3376억 원(74.0%), 국내 개별주식이 기초자산인 국내 주식연계 ELS가 1조 6289억 원(16.4%)이었다.
전체 발행 규모는 작년 동기(7조 9194억원) 대비 25.3% 증가했지만 직전 분기(12조 1921억 원)과 비교해선 18.6% 감소했다. 하반기 들어 홍콩H지수가 급락하며 관련 ELS의 원금 손실 우려가 확대된 게 전체 ELS 발행 규모에도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홍콩H지수는 변동성이 높아 ELS의 주요 기초지수로 쓰인다.
실제 홍콩H지수(1조 3537억 원)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전 분기 대비 34.2% 감소했다. S&P500(6조 2402억 원)과 유로스톡스50(5조 7401억원)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전분기 대비 각각 27.9%, 26.8% 줄었다. 국내 지수인 코스피2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 역시 3조 919억 원 발행돼 전분기 대비 27.2% 감소했다. 반면 올해 30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일본 닛케이225지수(3조 2306억 원)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전분기 대비 32.8% 증가했다.
한편 3분기 ELS 상환금액은 11조 9813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79.2% 증가했으나 전분기 대비 12.2% 감소했다. 9월 말 기준 ELS 미상환 발행잔액은 64조 2468억원으로 작년 동기(68조 7442억 원) 대비 6.5% 감소했고 직전 분기(66조 2311억 원) 대비 3.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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