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국내 최초로 서울 강남 럭셔리 호텔과 온라인 가상공간 메타버스에서 함께 진행하는 아트페어가 열린다.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 전문 기업인 시크릿타운㈜(대표 조현규)이 제1회 ‘시크릿타운 호텔 아트페어’(STAF)를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 럭셔리 컬렉션 호텔’과 ‘STAF 메타버스관’에서 동시 개최한다고 밝혔다. 호텔 아트페어는 11월 24~26일, 메타버스 전시는 11월20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각각 열리며 시크릿타운㈜이 주최하고 갤러리ST가 주관한다.
STAF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하는 디지털 트윈 방식이다. 오프라인 전시는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 호텔 28~29층 58개 객실에서 열린다. 객실 하나마다 단독 전시장이 되는 호텔 아트페어의 특성 상, 페어에 참여한 수준 높은 갤러리들의 엄선된 작품 컬렉션은 물론이고 객실별로 시크릿타운 신진작가 공모전 수상작 전시룸, 스타작가룸, 100만원 이하 작품 전시룸, 대체불가토큰(NFT)룸 등 다양한 이벤트룸을 준비한다. 호텔 복도와 객실에 메타버스 온라인 전시 체험 공간도 설치한다.
호텔 아트페어에 참여하는 갤러리에게는 별도 비용 없이 내년 2월 말까지 메타버스 쇼룸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 조직위원장인 조현규 시크릿타운 대표는 “호텔 아트페어가 끝나고 3개월 동안 참여 갤러리들이 메타버스에서 지속적인 전시와 판매가 가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했다. 메타버스 쇼룸 서비스는 아트페어에 관심 있는 관람객들을 온라인으로 광범위하게 유입하고 온라인상에서 문의, 구매, 결제까지 가능해 참여 갤러리들의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형 전시공간에서 열리는 호텔 아트페어는 왁자지껄한 일반 아트페어와 달리 접근성 좋은 호텔에서 안락하고 편하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 요즘 문화예술계 핫 트렌드로 주목을 받고 있다.
STAF는 호텔 전시뿐 아니라 메타버스 전시를 동시 진행해 시간이나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장점이 있다. 시끄러운 컨벤션센터에서 호텔로, 호텔에서 내 집으로 갤러리가 옮겨오는 셈이다. 김소전 갤러리ST 관장은 “직접 관람하기 힘든 고객에게는 실제처럼 작품을 관람하고 구입할 수 있고 출품 갤러리에게는 온라인 영업 활동을 지원해 일석이조 효과가 있다”고 했다. 시크릿타운은 지난해 11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글로벌 아트페어’를 메타버스 전시로 진행해 인기를 끌었다. 올 5월에는 메타버스 아트 플랫폼 갤러리ST도 런칭했다.
행사 세부 일정은 11월 24일(금) 15시부터 20시까지 VVIP 프리뷰로 운영되고, 25일(토)과 26일(일) 양일간은 11시부터 20시까지 운영된다. STAF에 참가를 원하는 갤러리는 오는 10월 25일까지 갤러리ST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호텔 아트페어에 방문하고 싶은 관람객은 오는 11월 1일부터 갤러리ST 홈페이지를 통해 모바일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