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에코프로 3형제 ‘어닝쇼크’… 머티리얼즈, IPO 흥행 ‘주목’
에코프로그룹 비상장 계열사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기업공개(IPO) 흥행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최근 에코프로그룹 상장사들을 비롯한 2차전지 관련주들의 주가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3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하면서부터 입니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내달 17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오는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내달 8일과 9일 양일간 일반청약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뉴욕증시, 강한 소비·국채금리 상승에 혼조…엔비디아 4.7%↓
뉴욕증시는 17일(현지시간) 혼조 마감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11포인트(0.04%) 오른 3만3997.65에 마감했습니다. S&P500지수는 0.43포인트(0.01%) 하락한 4373.2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4.24포인트(0.25%) 밀린 1만3533.7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시장은 소매판매와 국채금리 움직임, 3분기 기업 실적, 지정학적 긴장 등에 주목했습니다. 개장 전 발표된 소매판매가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국채금리가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FNC엔터, 136억 손실 낸 걸그룹 레이블 ‘FNC W’ 흡수합병
FT아일랜드·씨앤블루·엔플라잉·SF9 등이 소속된 연예 기획사 에프엔씨엔터(FNC엔터)가 2년 전 야심 차게 설립했던 걸그룹 전문 레이블을 흡수합병합니다. 약 150억원을 투입했는데 대부분 까먹고 자본잠식 위기에 빠졌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합병 후 여기서 발생하는 손실은 FNC엔터의 별도 재무제표에 반영될 예정입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FNC엔터는 자회사 에프엔씨더블유(FNC W)를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습니다. FNC엔터는 FNC W의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어 합병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무증자 합병으로 진행됩니다.
▲오너 일가 주식담보 대출액 1.5조 원 육박…왜?
중견그룹 83곳의 오너 일가가 보유 주식을 담보로 제공하고 받은 대출 금액이 1조5000억 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조사를 진행한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 측은 “오너 일가 보유 주식에 대한 담보 비중이 높다는 것은 해당 기업에 대한 오너 일가의 지배력이 그만큼 공고하지 못하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18일 CEO스코어가 공정자산 2조 원 이상(6월 말 기준) 중견그룹 103곳 중 상장 계열사가 1개 이상 있는 83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 9월 말 현재 오너 일가의 주식담보 대출금액(계열관계사 담보제공 제외)은 1조4787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주식담보 대출금액 공시가 의무화된 2020년 12월 당시 1조1256억 원보다 31.4% 늘어난 수치입니다.
▲생존 경쟁 내몰린 이커머스시장…인수·상장 추진 사활
‘유통업계 공룡’으로 성장한 쿠팡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이커머스업계에 또 한 번 변화의 소용돌이가 몰아치고 있습니다. 생존 경쟁에 내몰린 업체들이 합종연횡으로 몸집 키우기를 모색하거나 미래 성장을 담보하기 위한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며 새판짜기를 시도하는 모양새입니다.
▲테슬라, 美서 모델X 5만여 대 리콜
미국에서 테슬라의 전기 SUV, 모델X 5만 5천여 대가 리콜 조치됩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17일 미국 자동차 규제 당국은 일부 모델X 차량이 부족한 브레이크액 상태를 제대로 감지하지 못하는 결함이 있어 이를 리콜한다고 밝혔습니다. 대상은 지난 2021년부터 올해까지 제조된 모델입니다. 규제 당국은 해당 차량들이 브레이크액이 부족해도 경고등을 울리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 충돌 등의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이에 대해 테슬라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대체 얼마만에 13만닉스야”…52주 신고가에 하이닉스 ‘방긋’
삼성전자와 더불어 반도체 대표주인 SK하이닉스가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고 ‘13만닉스’에 도달했습니다. 디램(DRAM) 부문 흑자 전환을 전망하는 예측이 나오고 중국 공장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13만닉스’에 안착할 수 있었습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4.83% 오른 13만1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장중에는 SK하이닉스 주가가 13만8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SK하이닉스가 종가 기준 13만원 선을 유지한 마지막 시점은 지난해 2월 23일으로, 1년 8개월여 만에 ‘13만닉스’로 복귀한 셈입니다. 이날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 역시 상승세를 타 전날보다 2100원(3.12%)오른 69400원에 마감했습니다.
▲한전 14년 만의 ‘희망퇴직’…전기료 인상 돌파구 될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적자에 시달리는 한국전력이 추가 자구책으로 희망퇴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기요금 인상이 동반되지 않으면 희망퇴직도 해결책이 될 수 없는데, 요금 인상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4분기가 시작된 지 한참이 지났지만, 한전은 아직도 전기요금 조정을 못 하고 있습니다. 요금을 올려야 하는데 물가 부담 때문에 정부가 결단을 내리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올해 6월까지 한전의 빚은 200조 원이 넘고, 2021년 2분기부터 쌓인 적자는 47조 원에 달합니다.
▲엔비디아 시총 60조 증발…분쟁과 전쟁 사이
뉴욕증시가 채권시장의 수익률 상승과 함께 혼조세로 돌아섰습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 6일 이후 다시 11일 만에 다시 4.8%로 올라섰습니다. 엔비디아는 미국이 중국에 대한 반도체 수출규제를 강화한다고 전해지면서 5% 가량 급락해 시가총액이 60조원 이상 증발했습니다.
▲주담대 금리 연내 8%대 뚫을까… 한숨 깊어지는 영끌족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내 8%대를 넘어설 수 있다는 우려에 차주들의 근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국내외에서 금리 인상 요인이 쏟아지는 가운데 주요 시중은행들이 가계대출 수요를 억제하려는 금융당국의 주문에 맞춰 자체 금리를 인상하면서 주담대 금리가 치솟고 있기 때문입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우대금리를 0.2% 포인트, 전세자금대출 우대금리를 0.3% 포인트 각각 축소 적용합니다. 은행권 대출금리는 준거 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하고서 우대금리를 빼는 방식으로 산출하기 때문에 사실상 대출금리를 인상하는 셈입니다.
▲기대 못미치는 전기차 판매에…GM, 미시건공장 가동 1년 연기
미국의 자동차 제조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미시간주(州) 전기차 생산공장의 가동 시점을 1년 연기했습니다. 올 들어 전기차 판매가 기대에 못 미치자, 일종의 투자 속도 조절에 나선 것으로 분석됩니다.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7일(현지시간) GM이 디트로이트 교외에 위치한 오리온에서 쉐보레 실버라도, GMC 시에라 전기차 모델을 생산하기로 한 계획을 당초 계획보다 1년 뒤인 2025년 말로 변경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화물사업 매각 반대”… 아시아나 노조, KAL과 합병반대 서명운동
아시아나항공 노동조합이 대한항공과의 기업 결합에 반대하는 서명 운동에 돌입했습니다. ‘화물사업부 매각’ 검토 소식이 노조의 행보에 불을 붙였습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노조는 전날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대한항공의 화물사업부 매각 반대 서명 운동에 착수했습니다. 기간은 오는 20일까지다. 노조는 서명 운동 결과를 취합해 이달 말 열리는 이사회에 제출할 계획입니다.
▲전쟁통에 ‘도시락’ 불티… 작년 러 매출 65% 급증
hy(옛 한국야쿠르트)의 식품 계열사로 비빔면·컵라면을 주로 생산하는 팔도는 작년 매출 1조389억원을 올렸습니다. 2021년과 비교해 2710억원 늘었다. 이를 지역별로 분석해 보니, 국내·베트남 매출 증가는 800억원에 그친 반면, 러시아에서 가장 많은 1900억원이 늘었습니다. 팔도는 사각형 컵라면인 ‘도시락’을 앞세워 러시아에서 2018~2021년 연 매출 2800억~3000억원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매출은 4915억원으로 1900억원(약 65%)가량 급증한 것입니다.
▲애플 팀쿡, 中 아이폰 인기 하락에 깜짝 중국 방문
중국 시장에서 애플의 아이폰이 화웨이에 밀렸다는 보고서가 나온지 하루만에 애플(AAPL)의 CEO 팀 쿡이 중국을 깜짝 방문했습니다. 1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팀 쿡은 이 날 중국 남서부 청두의 애플 스토어를 깜짝 방문해 애플의 두번째 시장인 중국에서 아이폰15 의 존재감을 보여주는데 힘을 보탰습니다. 팀 쿡은 이 날 중국 게이머들이 텐센트 자회사인 티미스튜디오가 개발한 게임 아너오브킹스를 애플 스토어에서 플레이하는 것을 응원하는 자신의 비디오를 게시하기도 했습니다.
▲이복현 “미래에셋證 PB 횡령, 고의 늦장 보고면 묵과 못 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7일 미래에셋증권이 자사 프라이빗뱅커(PB) 횡령·사기 사건과 관련한 금융사고 보고를 고의로 지체했다면 “묵과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진행된 국회 정무위원회 현장 국정감사에서 미래에셋증권의 횡령 사고를 언제 보고받았느냐는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보도될 때쯤 인식했다”고 말했습니다. 황 의원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피해자가 자사를 상대로 부당이득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하자 금감원에 ‘거액의 민사소송을 당했다’고 보고했습니다. 황 의원은 “금융사고 자체가 보고되지 않은 것이면 보고 체계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습니다.
▲9월 코픽스 3.82% ‘연중 최고치’ 급반등…17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 오를 듯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 달 만에 급반등했습니다. 지난달 예금과 은행채 등의 금리가 오른 영향으로 연내 최고 수준까지 올라섰습니다. 은행들이 만기가 된 고금리 자금 예치를 위해 은행채 발행을 늘리고 있어 당분간 금리 상승세가 계속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1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9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8월(3.66%)보다 0.16%포인트 오른 3.82%로 집계됐습니다.
▲2차전지 대표社로 변신…‘120.2%↑’ 포스코, 30대그룹 중 올해 시총 증가율 1위
올 한 해 국내 상위 30대 그룹 중 시가총액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곳은 포스코 그룹이었습니다. 전통적 철강 업체에서 2차전지 대표 그룹으로 이미지는 물론 체질을 성공적으로 변신한 것이 개미(소액 개인 투자자)들의 투심을 강하게 사로잡은 결과로 보입니다. 18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이달 13일 종가 기준으로 30대 그룹 상장사 216곳의 시가총액 변화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 2일 대비 시가총액은 1271조224억원에서 1446조6804원으로 13.8% 늘었습니다. 시가총액 증가율이 가장 높은 그룹은 포스코(120.2%)였다.
▲두산·한화도 뛰어든 350조 시장…판 커지는 로봇대전
로봇은 더 이상 공상과학에나 등장할 먼 미래 기술이 아닙니다. 어디를 가든 음식을 서빙하거나 청소하는 로봇, 안내 역할을 해주는 로봇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조선소, 자동차부품 조립 공장 등 산업 현장에서도 공장자동화로 산업용 로봇 활용이 늘고 있습니다. 구글·테슬라·아마존·애플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뿐 아니라 국내 대기업들도 로봇사업을 차세대 먹거리로 점찍고 잇따라 출사표를 던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높은 성장성 때문이다. 팬데믹 이후 극심해진 구인난과 노동력 부족, 가파른 임금 상승, 노동자 안전 문제, 자동화 수요 확대는 기업들이 로봇 도입 결정에 가속페달을 밟게 했습니다.
▲중견그룹 총수일가 주식담보대출 1.5조…롯데관광개발 1위
올 상반기 기준 공정자산 2조원 이상 중견그룹 83곳의 총수 일가가 보유 주식을 담보로 받은 대출 금액이 1조50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8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중견그룹 103곳 중 상장 계열사가 1개 이상 있는 83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 9월말 기준 총수 일가의 주식담보 대출금액(계열관계사에 대한 담보제공 제외)은 1조4787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개별 그룹 총수 일가의 담보주식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LT그룹(94.9%)으로 나타났습니다. LT그룹(롯데관광개발) 총수 일가의 담보주식 비율은 2020년 말 85.1%였으나 3년 만에 9.8%포인트나 증가했습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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