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13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오리온 초코파이가 진열되어 있다. /사진=뉴스1 |
DS투자증권이 18일 오리온 (124,400원 ▼2,200 -1.74%)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최근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펀더멘탈 개선이 이어지면서 매력적인 종목이 됐다는 판단에서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의 3분기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7636억원(전년 동기 대비 +3%), 영업이익 1412억원(+16%)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지난달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9%, 영업이익은 6.8% 성장하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라고 밝혔다.
이어 “3분기에 국내는 매출액이 15% 증가하며 주요 채널별 특화 제품과 신제품 호조, 매대 확대로 고성장을 이어갔고 판매량 증가에 따른 레버리지가 나타났다”라며 “중국과 베트남은 비우호적 환율과 경기 둔화 영향으로 성장률이 낮아졌으나 경쟁사 대비로는 방어하고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오리온은 국가별 시장 환경에 맞는 채널 확장 전략과 신제품 출시, 생산능력(CAPA) 확대로 지속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라며 “중국은 간식점 등 신규 채널 확장과 비건 육포 출시, 증설 및 생산 라인 확대가 기대되고 러시아 등에서도 신규 카테고리 확대가 기대된다”고 했다.
장 연구원은 “최근 오리온의 주가는 중국 경기 둔화 우려와 전년 대비 비우호적 환율, 4분기 명절 시점 차이에 따른 기저 부담으로 약세를 보인다”라면서도 “회사의 펀더멘탈은 점점 더 개선되고 있으며 현 주가는 내년 실적 대비 PER(주가수익비율) 12배 미만으로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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