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이 앞으로의 거취를 이야기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지난 17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 A매치 경기에서 베트남을 6-0으로 대파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 대표팀은 A매치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또 지난 13일 튀니지전 4-0 대승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다득점 경기를 펼쳤다.
이날 경기를 참관한 박항서 전 감독은 취재진이 다음 거취에 관해 묻자 “한국에서는 현장 감독을 맡을 생각이 없다. 하지만 미래는 아무도 모른다. 한국이 아닌 곳에서 요건과 조건이 맞았을 때 기회가 있으면 감독을 맡고 싶은 생각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에서 많이 생활하고 있다. 그곳에서 어린이 축구 교실을 하고 있다. 앞으로의 거취는 천천히 생각하고 있다. 이날 경기 때문에 한국에 왔다가 오는 27일 다시 베트남으로 돌아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박 전 감독은 지난 2017년 베트남 성인 및 U-23 감독 지휘봉을 잡았다. 이후 베트남 축구의 역사를 썼다. 베트남 U-23 대표팀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2018 U-23 챔피언십 준우승,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위(2018), 2019년과 2021년 동남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했다.
베트남 성인 대표팀으로는 2018년 동남아시아 축구 선수권 대회 우승, 2023년 준우승, 베트남 최초 국제축구연맹(FIFA) 아시아 지역 예선 최종예선 진출을 기록했다.
그는 베트남 축구의 새 역사를 창조했다.
그는 지난 2019년 베트남축구협회와 재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지난 1월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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