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언론이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국가 대표팀 감독을 비판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17일 (현지 시각) “토트넘 손흥민이 베트남과의 친선 A매치 경기에서 팬들에게 부상 공포를 안겼다. 클린스만 감독은 컨디션이 좋지 않은 손흥민을 선발로 경기에 뛰게 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친선 경기에도 불구하고 약체 베트남과의 경기에 뛰게 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손흥민은 베트남과의 경기 중간 휴식 시간에 절뚝거리는 모습이 포착돼 많은 토트넘 팬을 경악하게 했다. 손흥민은 지난 몇 주 동안 몸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토트넘 팬들의 우려를 낳았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클린스만 감독이 어쩔 수 없이 손흥민을 선발로 경기에 내보냈다면 후반전에는 교체해야 했다. 허벅지와 다리가 불편한 상태로 90분 경기를 소화했다는 게 가장 큰 문제다. 감독 자질이 의심된다”라고 말했다.
매체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지난달 24일 아스널과 2-2 상황서 손흥민의 컨디션을 배려해 교체해 줬다. 반면 클린스만은 대승을 거두고 있는 친선전서 손흥민을 풀로 뛰게 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을 배려하지 않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지난 17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 A매치 경기에서 베트남을 6-0으로 대파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 대표팀은 A매치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또 지난 13일 튀니지전 4-0 대승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다득점 경기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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