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안보대화 환영사…한반도 긴장 속 국제 협력·연대 강조
(서울=연합뉴스) 최윤선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국방부가 주최한 다자 안보 회의체 ‘2023 서울안보대화'(SDD) 둘째 날인 18일 “서울 안보를 위협하는 각종 요소를 미리 점검하고 철저하게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열린 서울안보대화 개회식에서 영상 환영사를 통해 “최근 중동의 오랜 화약고가 터지면서 세계 안보가 위협받고 있다”며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이어지며 한반도의 긴장도 더욱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가운데 서울안보대화에서 자유·평화·번영을 향한 협력과 연대를 대주제로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와 역할에 대해 논의하는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각종 위험 요인이 돌출하는 가운데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평화 유지를 위한 국가적 차원의 연대를 강조하면서 수도 서울의 빈틈없는 안보 역량과 확고한 준비태세 수립에 대한 의지도 다졌다.
오 시장은 오늘날 전 세계의 안보와 평화는 어느 한 국가만의 의지와 능력으로 지킬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짚으면서 “서울시도 안보가 국민의 안전과 행복의 근원이라는 사실을 되새기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안보대화는 17일부터 사흘간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다.
올해로 12회차를 맞은 올해 안보대화에는 56개국 2개 국제기구에서 안보 관련 인사 800여명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자유 평화 번영을 향한 협력과 연대’를 주제로 논의한다.
본회의에선 북핵 위협과 국제사회의 대응, 국제사회에서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자유·평화·번영, 글로벌 안보 환경 변화와 국제협력 방안 등을 다룬다. 우크라이나 전쟁·주요국 간의 전략적 경쟁·기후변화 등 비전통적 안보 위협과 최근 하마스의 이스라엘 침공 등 급변하는 안보 환경 속에서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 방안도 모색한다.
ysc@yna.co.kr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