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구민들이 즐거움은 물론 알뜰한 소비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가을의 정취와 함께 전통시장의 매력을 흠뻑 느끼시길 바랍니다.”
지난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전통시장은 구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시장 곳곳에는 맥주 테이블이 마련됐고, 지역 주민들은 친구나 가족과 함께 맥주를 나눠 마시며 가을의 정취를 느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이날 자양전통시장 삼거리 일대에서 개최된 ‘맥주축제’에 참석했다. ‘소통구청장’으로 통하는 그는 시장입구에서부터 지역 주민들 한명 한명에게 인사를 하며 맥주를 직접 전달하기도 했다. 한 주민은 “구청장님 이렇게 좋은 행사 만들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
자양전통시장 맥주축제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장상인회 주관으로 개최됐다. 축제에는 김 구청장을 비롯해 오신환 광진을 당협위원장, 추윤구 광진구의회 의장, 박호규 자양전통시장 조합장, 주민 약 800여명 등이 참석했다.
김 구청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 축제에서 가을의 정취와 함께 전통시장의 매력을 느끼시길 바란다”며 “전통시장이 지역의 관광명소가 돼 지역 상권이 활성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구청장은 맥주잔을 들고 “맛있게 드세요. 즐기시길 바랍니다”라며 건배사를 외쳤다.
행사는 자양전통시장 삼거리를 중심으로 식전공연, 개회식, 초대 가수 박현빈의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타로카드와 원판돌리기(룰렛) 게임, 경품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다채로운 먹거리가 마련됐다. 구는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통행로를 확보하는 등 안전사고에도 철저히 대비했다.
|
김 구청장은 “누구나 어렸을 적 어머니의 손을 잡고 전통시장을 방문한 적이 있을 것”이라며 “저렴하고 질 좋은 물품을 사고 파는 기억은 이웃 간의 정이 깃들어 있는 전통시장만의 풍경”이라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이어 “자양전통시장은 시설현대화 사업이 빠르게 진행돼 구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며 “언제나 구민들과 소통하며 시장을 가꿔 나가는 상인분들께 감사드리며, 오늘 축제에 참석해 주신 많은 분들께서 전통시장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보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