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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고금리 기조에 바이오기업들의 자금 조달 부담도 커지는 가운데 투자자들도 실적 개선이 뚜렷한 기업들을 찾느라 분주하다. 증권가는 SK바이오팜과 HK이노엔, 유한양행을 눈여겨 볼 것을 조언했다.
김민정·김영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보고서를 통해 “내려올 기미가 보이지 않는 금리는 국내 바이오텍에게 분명한 부담”이라며 “뚜렷한 실적 개선이 예견되는 기업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먼저 내년 SK바이오팜는 신약 개발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원년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민정 연구원은 “신약 엑스코프리의 성장이 점차 가속화되고 있다”며 “이에 4분기부터 분기 흑자를 달성 후 2024년은 연간 흑자 달성을 통해 신약개발의 가치를 증명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HK이노엔의 경우, 내년도 국내 코프로모션 재계약이 기대 요인으로 꼽힌다. 김 연구원은 “HK이노엔의 케이캡은 올해 국내 처방조제약 1321억원을 기록한 블록버스터”라며 “내년부터 국내 코프로모션 재계약을 통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중국시장 진출에 따른 로열티 유입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며 및 유럽 파트너십이 성사될 경우 상당한 수준의 업프론트 계약금 또한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유한양행에 대해선 “레이저티닙 마일스톤 유입과 국내 1차 치료제 진입을 통해 2024년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녹십자, 휴온스도 내년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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