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노이드 CI |
의료 AI(인공지능)에서 산업 AI 등 범용 AI로 영역을 확대해 가고 있는 딥노이드 (19,500원 ▼2,050 -9.51%)가 2차전지 머신비전 검사 솔루션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딥노이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글로벌 스마트팩토리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딥노이드는 대기업 2차전지 제조공정에 활용할 AI 머신비전 검사 솔루션을 75억원 규모로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산업, 의료, 교육 등 AI 기반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전개 중인 딥노이드는 지난해부터 첨단 AI 기술력을 산업 분야에 적용해 딥러닝 기반의 머신비전 검사 솔루션인 ‘딥팩토리’를 활용한 사업화를 전개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국내 대기업의 해외 2차전지 제조공정에 들어가는 솔루션을 공급하는 계약으로 AI를 접목한 머신비전 검사를 통해 불량률을 낮춰 양질의 제품을 생산하는 데 쓰인다.
딥팩토리는 산업 공정에 특화된 솔루션으로 이번에 계약한 조립 공정에서의 불량검사는 물론, 이물질 판독 검사, 시약 도포 검사 등 다분야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 딥노이드는 이번 사업 수주를 통해 글로벌 산업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스마트 팩토리 사업 및 머신비전 사업 진출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2차전지 솔루션의 개발 납품 기한은 2025년도이며 이를 통해 딥노이드는 내년부터 글로벌 스마트 팩토리 사업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인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팩토리 시장 규모는 2019년 1530억달러(약 200조원)에서 2024년 2440억달러(약 32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며 제조사들이 무인화·자동화에 본격 나섰기 때문이다. 글로벌 머신비전 시장도 2021년부터 연평균 7% 성장하며 2025년이면 182억달러(약 25조원)의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최우식 딥노이드 대표는 “이번 수주 계약으로 딥팩토리 사업을 통한 본격적인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며 “딥팩토리는 올 해 초만 해도 국내 대기업 스마트팩토리 사업 내의 초도 물량에 가까운 소규모로 진행됐는데, 이번 사업 수주를 통해 스마트팩토리 시장에서의 영역 및 사업 규모의 확대가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딥노이드는 첨단 AI 기술력을 토대로 광범위 통합 검사 플랫폼을 구상 중”이라며 “향후 글로벌 머신비전 업체인 코그넥스와 협력해 기술 기반 사업을 수주도 고려 중이다. 내년을 기점으로 글로벌 스마트팩토리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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