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수)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개최된 ‘KISA-삼성전자, 악성문자 필터링 서비스 개발·운영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신승원 삼성전자 MX사업부 시큐리티팀장 부사장, 최원준 삼성전자 MX사업부 개발실장 부사장, KISA 이원태 원장, KISA 정원기 이용자보호단장 / 사진제공=KISA |
KISA(한국인터넷진흥원)와 삼성전자 (70,500원 ▲1,100 +1.59%)가 휴대전화 스팸문자 피해를 줄이기 위한 서비스를 위해 협력한다.
KISA는 18일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이원태 KISA 원장과 최원준 삼성전자 MX사업부 개발실장(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악성문자 필터링 서비스’ 개발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협약은 휴대전화 문자가 불법스팸 전송이나 스미싱을 위한 미끼문자로 악용되는 사례가 빈번해지면서 악성문자로부터 이용자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공감대에 따라 진행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악성문자를 삼성 단말기에서 한 번 더 필터링할 수 있는 서비스를 운영하기 위해 데이터 공유 및 개발·운영 등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악성문자 필터링 서비스’ 개발·운영을 위해 KISA는 스팸신고 빅데이터 수집·분석과 함께 불법성 여부를 검증한 뒤 해당 데이터를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서비스 기능 개발 및 운영환경을 구축해 추후 삼성 단말기에 배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앞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박성중 의원은 KISA 국정감사에서 휴대전화 단말기에서 악성 스팸문자를 필터링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제조사와 협력을 당부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통신사뿐만 아니라 단말기 제조사까지 협력을 확대해 불법스팸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KISA의 설명이다.
이원태 원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개발될 ‘악성문자 필터링 서비스’가 휴대전화 문자스팸으로 유발되는 국민 피해 감축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KISA는 앞으로도 스팸신고 데이터의 개방을 통해 협업사례를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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