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글로벌 우주산업 경쟁이 본격화되는 만큼 대한민국 자체 기술 확보와 독자적인 밸류체인(가치사슬) 구축으로 뉴 스페이스 시대를 열어가겠다.”
김동관 한화 부회장이 18일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3’(서울 ADEX 2023) 한화 통합부스를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 뉴 스페이스는 민간 기업이 우주 개발을 주도하는 시대를 일컫는 용어다.
한화는 우주 발사체에서부터 관측·통신 위성, 탐사까지 우주 사업 전반에 걸친 우주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통신 위성기술을 활용해 UMA(도심항공교통), 스마트선박, 자율주행차 등이 안정적으로 통신하는 초연결 사회를 구축하고, 위성 관측 기술로 확보한 빅데이터를 AI(인공지능)으로 분석한 데이터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날 김동관 부회장은 전시장에서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의 심장인 F414 엔진을 먼저 둘러봤다. F414 엔진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 GE에어로스페이스의 라이센스 기술로 국내에서 면허 생산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40여년간 9800대 이상 항공엔진을 생산한 경험을 바탕으로 5세대급 유·무인기용 엔진을 개발할 계획이다. 가스터빈 엔진 분야 핵심소재 및 부품 국산화 연구를 진행 중이고, 국내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나섰다.
김동관 부회장은 “K-방산처럼 우주·항공 산업 분야에서도 뉴 스페이스, K-스페이스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서는 우리 정부와 국민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