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전문기업 딥노이드가 대기업 2차전지 제조 공정에 활용할 AI 머신비전 검사를 75억원 규모로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딥노이드는 지난해 AI기술력을 산업분야에 적용해 딥러닝 기반의 머신비전 검사 솔루션인 딥팩토리를 활용한 사업화를 전개 중이다. 이번 계약은 국내 대기업의 해외 2차전지 제조 공정에 들어가는 솔루션 공급 계약이다. AI를 접목한 머신비전 검사를 통해 불량률을 낮춰 양질의 제품을 생산해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딥팩토리는 산업 공정에 특화된 솔루션이다. 이번에 계약한 조립 공정에서의 불량검사는 물론, 이물질 판독 검사, 시약 도포 검사 등 다분야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 2차전지 솔루션의 개발 납품 기한은 2025년도이며 이를 통해 딥노이드는 내년부터 글로벌 스마트 팩토리 사업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최우식 딥노이드 대표는 “이번 수주 계약으로 딥팩토리 사업을 통한 본격적인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딥팩토리는 올 초만 해도 국내 대기업 스마트팩토리 사업 내의 초도 물량에 가까운 소규모로 진행됐는데, 이번 사업 수주로 스마트팩토리 시장에서의 영역 및 사업 규모의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딥노이드는 이를 통해 확보한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추가적인 대규모 사업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최 대표는 “첨단 AI 기술력을 토대로 광범위 통합 검사 플랫폼을 구상 중이며, 향후 글로벌 머신비전 업체인 코그넥스와 협력해 기술 기반 사업을 수주도 고려 중” 이라며 “내년을 기점으로 글로벌 스마트팩토리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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