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과 한국가스기술공사가 공공기관 내 국산 ERP(통합정보시스템) 도입 확산을 위해 손을 잡았다.
양사는 18일 대전광역시 소재 한국가스기술공사 본사에서 ‘K-ERP 테스트베드 운영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K-ERP 관련 협조 체제를 구성해, 향후 전 국가 기관에 모범 운영 사례와 노하우를 공유한다. 이를 토대로 공공부문의 디지털전환(DX) 기반 혁신을 유도할 방침이다.
한국가스기술공사는 앞서 공기업 최초로 국산 ERP를 구축한 바 있다. 전 업무 과정에 더존비즈온의 ERP 10을 도입해 경영 효율성을 한층 높였다. ERP 10은 ERP를 고도화, 플랫폼화해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제 표준 규격을 준수한 기술을 두루 채택해 개발 생산성 및 확장성을 높이고, 경영 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보장한다.
이번 협약은 한국가스기술공사가 직접 ERP 확산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여기에는 국내 공공기관들의 요청이 배경이 됐다. 실제로 앞서 한국가스기술공사는 공기업과 공공기관 10여 곳의 요청을 받아 국산 ERP 도입 경과와 장단점을 소개하는 설명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강수 더존비즈온 ERP사업부문 대표 사장은 “ERP는 기업 운영에 효율성을 증대시키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보다 많은 공공기관이 ERP 10을 통해 업무 혁신을 경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용돈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이 공기업 경영 혁신 우수 사례를 곳곳에 전파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국가 차원의 공공 스마트 업무환경 구현에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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