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방송 도중 박지선 언급하며 큰 논란 일으켜
사과 이후 홈 파티 즐기는 모습 포착되며 논란 일파만파
쇼호스트 유난희가 지난 달 화장품 판매 방송을 하던 도중 고인에 대한 예의를 지키지 않고 언급하며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에는 잘못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홈파티를 즐기는 모습을 공개하며 더 큰 비판에 직면했다.
지난달, 화장품 판매 방송을 진행하던 유난희는 화장품의 효능을 설명하면서 “모 개그우먼이 생각난다, 줄기세포 배양 화장품인 이걸 알았으면 좋았을 것이다”라는 발언이 시작이었다.
유난희가 실명을 거론하지는 않았으나 생전 피부 질환으로 고통받다가 결국 세상을 등진 개그우먼 故 박지선을 연상하케했기 때문에 화장품 판매를 위해 고인을 언급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이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즉각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소비자 민원을 접수하며 행동에 나섰고, 방심위는 지난 3월 14일 회의에서 심의를 시작했다. 결국 방심위는 해당 사건에 대해 상품 소개 및 판매방송 심의에 관한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의견 진술’ 결정을 통보했다.
여기서 의견 진술은 사안이 일어난 정황을 직접 소명할 기회를 주는 것으로서, 추후 방심위는 직접 소명을 듣고 제재에 대한 수위를 결정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이후 유난희와 채널은 해당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하지만 유난희가 손담비를 자신의 집에 초대해 지인들과 홈파티를 하는 모습을 자랑한 것이 알려지며 논란은 가속화 되는 추세이다.
이에 국내 1호 쇼호스트, 홈쇼핑 최초 억대 연봉이라는 타이틀을 지닌 유난희가 일말의 책임감이나 반성의 모습을 보이지 않는 다는 비판적인 평이 이어지고 있다.
급작스럽게 전해진 박지선의 비보
지난 2020년, 개그우먼 박지선이 모친과 함께 자택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소식이 보도되었다. 박지선은 평소 지병을 앓고 있어 치료를 받기 위해 모친이 서울에 올라와 함께 지내고 있었다고 전해졌다.
평소 햇빛 알러지로 인해 화장을 못했다는 그는 “분장을 통해 많은 개그를 보일 수 없는 것이 많이 아쉽다”고 언급해 자신의 투병 사실을 알렸었다. 극단적 선택을 하기 얼마 전부터 증상이 악화되면서 야외 촬영이나 무대 행사도 힘들어 할 정도였다고 전해진다.
전문가들은 햇빛 알러지는 태양광에 노출된 피부에 가려움증이나 발진이 발생하는 병으로서, 심각한 경우 스테로이드 크림과 약물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발병 원인이 명확히 알려진 것이 없으며 유전적인 요인이나 소독약, 선크림, 향수 등에 있는 화학물질 혹은 피부염 등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햇빛 알러지는 두드러기, 가려움증, 통증, 출혈, 수포 등 신체 부위에 따라 여러 형태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선이 떠나는 길, 수많은 애도 쏟아져
박지선의 소식이 전해지자 그와 친분이 있던 많은 연예인들이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배우 박정민은 가장 먼저 장례식장으로 달려와 눈물을 쏟았다고 전해졌다.
시사회를 통해 알게 된 두 사람은 박지선이 박정민의 팬미팅의 MC를 해줄 정도로 돈독한 남매 같은 사이가 되었다고 알려졌다.
박정민은 청룡영화상 남우 조연상 시상 소감 도중 “항상 안부를 물어보던 친구가 먼저 떠났는데, 저는 아직 그 친구를 보내지 못했다, 누나의 안부를 물어보지 못한 것이 너무 미안하다”며 눈물을 삼켰다.
KBS 공채 선배이자 매우 친한 사이로 알려진 안영미는 라디오를 진행하던 도중 비보를 접하고 오열했다고 전해졌다. 결국 방송 진행을 이어가지 못했다고. 동료인 김신영도 자신이 진행하던 라디오에 불참하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이 외에도 수많은 연예계 동료들의 추모가 이어졌다.
‘유 퀴즈 온 더 블럭’, ‘유희열의 스케치북’, ‘놀라운 토요일’과 같이 생전 고인이 게스트로 출연했었던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박지선을 추모하는 영상을 방영하며 깊은 애도를 표했다. 많은 네티즌들도 ‘멋쟁이희극인박지선’ 태그를 달며 추모 행렬을 이어갔고 누구보다 밝았던 한 코미디언의 마지막 길에 큰 슬픔과 애도를 보냈다.
이 이야기를 접한 네티즌들은 “쇼호스트들 요새 논란 많은데 저 직업은 직업 윤리라는 것이 없느냐”, “당일 소식을 접했을 때 큰 슬픔을 느꼈던 만큼 이번 사태는 참을 수가 없다”, “다시는 방송가에 발을 못 붙이도록 자신의 말에 책임을 지게 하면 진짜 반성할 것이다” 등 비판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