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는 바이오 분야의 연구를 확장하기 위해 미국 럿거스대학교와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협약당사자인 안토니오 칼카도 럿거스대 부총장 외에도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가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MOU에는 교수 교환과 공동연구 프로젝트, 학생교류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특히 뉴저지주에는 바이오 관련 사업이 활성화 되어 있어, 서울대의 인재들이 럿거스대와 교류하며 미국 바이오기업과 산학협력 연구를 하는 데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 유홍림 총장은 이 협약식에서 존슨앤존슨메디칼 북아시아 지역 총괄사장단 등과도 만나 바이오 분야의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대는 이미 시흥캠퍼스를 중심으로 시흥 바이오 클러스터 구축을 준비해오고 있다. 지난 7월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을 위한 ‘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사업에 경기도-시흥시 컨소시엄으로 참여하여 지역캠퍼스로 선정됐다. 이를 기점으로 시흥캠퍼스 중심의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해 ‘SNU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 추진단’을 공식 출범했다. 추진단에서는 서울대를 중심으로 병원, 지자체, 글로벌 제약기업과의 협업체계를 구축하여 바이오 인력양성, 특화 창업, 기업유치 및 R&D센터 구축 등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대 의대 및 병원에서는 지난달 하버드대, MIT와 바이오 분야 협력을 위해 만남을 가졌다. 이 밖에도 서울대는 100만명 바이오 뱅크 설립 및 의료데이터 보호, 백신 연구 강화를 위해 서울대학교 병원 및 거점국립대학교 병원, IST 대학(DGIST, UNIST, GIST)과도 연합해 연합 연구 협력 체계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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