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유연석 인성에 대해 충격적인 폭로글 올라와
조작글이라며 사과문 올라왔지만, 원 작성자는 자신의 말은 사실이라며 부인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배우 유연석의 인성에 대한 폭로 글을 올린 작성자가 자신이 들은 이야기가 진실이라며 재차 주장했다. 작성자는 “질투심에 거짓말을 했다”고 올린 사과문은 자신이 작성한 것이 아니라 부인하며 현 상황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지난 3월 21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배우 유연석의 인성은 사람 바이 사람인가’라는 제목으로 한 게시글이 업로드 되었다. 해당 글의 작성자는 “예능에서 개념있는 배우, 배려심 많은 인성의 배우로 나오는 유연석을 보는 것이 너무 속상하고 어디 하소연할 곳도 없다”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작성자는 “6~7년 전 유연석이 거주하는 아파트에서 아버지가 경비원으로 근무하셨는데, 어느 날 아버지가 TV에 나오는 유연석을 보고 나쁜 놈이라 하시는 것을 들었다”고 말을 이어갔다. 그는 “당시 아버지는 친구들과 함께 있는 유연석에게 인사를 건넸지만 사람을 벌레 취급하듯 보며 얼굴에 삿대질을 하는 등의 행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유연석이 혀를 차고 자신의 무리에게 무시하고 가자더니 아버지 바로 앞으로 지나가며 위아래로 훑고 비웃으며 갔다고 들었다”고도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유연석의 소속사인 킹콩 by 스타쉽은 바로 다음날 유연석과 관련한 게시글에 대해 확인했고 사실 무근임을 공지했다. 여기에 게시글 작성자가 허위의 사실을 통해 명예훼손을 한 것에 대해 형사 고소할 예정으로 현재 변호사 선임을 마치고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진행할 것임을 알리기도 했다.
소속사의 강경대응 공지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연석 인성 글을 쓴 사람이며, 최근 예능에 많이 나오는 모습을 보고 질투심에 글을 작성했다, 당사자에게 죄송하고 실제로 배려 넘치는 인성을 가진 배우로 생각한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이를 본 유연석 측은 해당 글을 캡쳐한 사진을 올리며 “기존 게시글 작성자가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것을 인정하는 게시글이 업로드 되어 내용 전달드리며, 다만 형사 고소는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기존 저격글의 작성자는 날조된 사과문이라며 추가 입장을 올렸다. 그는 자신이 올렸던 게시글에 추가 내용으로 “일이 커진 것을 지금 확인했다, 글쓴이라고 질투심에 글을 올렸다는 게시물을 보았는데 그 글은 내가 작성한 것이 아니다”라고 밝히며 자신의 입장을 적었다.
이어 “자신은 아버지께 들은 이야기만을 쓴 것이지만 쓰다보니 감정이 과하게 들어가도록 쓴 것은 인정한다”고 이야기했다. 또 작성자는 “아버지가 유연석으로 인해 경비원을 그만둔 것은 아니겠지만 다시 읽어보니 자신이 그런 뉘앙스로 희귀병을 언급하며 동정심을 유발한 것 같기도 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작성자는 “다시 강조하지만 아버지는 유연석으로 인해 일을 그만두신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작성자는 “돈을 바라고, 루게릭 치료비를 바라고 쓴 것이 아니다, 짜증나고 답답한 마음이 들어 하소연한 것에 실명이 거론되니 이렇게 일이 커질 줄 몰랐다, 솔직히 무섭고 죄송하다, 일이 커지지 않길 바란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연예인을 대상으로 끝없이 이어지는 허위 폭로
지난 2021년 이달의 소녀 ‘츄’가 학교폭력을 했다며 최초 폭로글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고, 이어 다른 폭로자도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에 추가적인 폭로글을 올렸다. 하지만 즉각 츄의 후배로 추정되는 사람과 츄의 동창생이 반박글을 업로드하며 진실 공방이 뜨거워졌다.
이후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츄의 학교폭력이 사실이 아니라며 동창들의 반박글이 줄을 이었다. 결국 2021년 2월 23일, 츄의 소속사는 멤버와 깊이 있는 면담과 공개된 정황 및 상황들을 정리한 결과 명백한 허위 사실이며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진행하겠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이렇게 소속사의 강경대응 선언이 나온 직후, 최초 폭로자와 추가적으로 폭로한 2명 모두 급거 폭로글을 급거 삭제했다. 이후 이들은 자신이 업로드했던 글은 모두 과장된 허위 사실을 쓴 것이라고 자백하며 사건은 일단락 되었다.
츄에 대한 학교 폭력 허위 폭로와 비슷한 시기,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번에는 현아가 학교 폭력 가해자라는 폭로글이 업로드 되기도 했다. 현아는 당일 즉각 학교 폭력 사실을 부인하는 게시글을 자신의 SNS를 통해 업로드했다.
현아는 초등학생 때 부터 학교가 끝나면 바로 연습실에 갔고, 중학생 때 부터는 걸그룹으로 데뷔해 제대로 된 학창 시절을 보낼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러한 주장으로 인해 현아가 가해자라는 주장에 동조하는 사람들이 현저히 적었고 결국 최초로 현아가 학폭 가해자라고 적어둔 폭로 글은 돌연 삭제하고 잠적하면서 허위 폭로라는 것이 드러났다.
이 이야기를 접한 네티즌들은 “글 자체가 증거도 없고 쓰는 말들도 어설퍼서 딱 봐도 조작 같았다”, “도대체 이런 일을 벌이는 심리가 뭘지 궁금하다”, “글은 사실이라면서 일이 커지지 않길 바란다니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사는 사람이냐”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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