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악! 일본 신칸센의 미개한 흡연 문화

한국의 철도를 이용해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차내에서는 금연이 상식이다

물론 몰상식한 인간들이 화장실에 숨어서 피는 경우가 종종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객실 내에서 피는 경우는 상상도 할 수 없다

(열차내 화장실도 당연히 금연구역이다)

그런데 21세기, 그것도 20년대에 열차 안에서 당당히 담배를 피우는 나라가 있었다면 믿을 수 있겠는가?

짱깨? 틀렸다

짱깨들도 이미 고속철도에서는 전면 금연을 실시하고 있고,

일반열차에서 조차 일부 구역에 흡연소를 설치해 제한적으로만 흡연이 가능하게 조치하고 있었다

(하지만 짱깨답게 대부분 몰래 숨어서 핀다고 한다)

정답은 일본이다

일본에선 2020년까지 이런 일반 열차는 물론이고

신칸센에도 좌석에서 담배를 피울 수 있는 흡연석이 존재했는데 이런 좌석이 있는 열차를 끽연차(喫煙車)라고 했다

2012년까지는 이런 흡연석이 존재하는 게 일반적이었던 것 같지만

일본도 점진적으로나마 흡연 장소를 줄여왔기에 완전 폐지가 이뤄진 2020년 무렵에는 신칸센에서도 노조미 700계 차량에만 흡연석이 있었다

그런데…

음식점에서 금연하게 하는 것도 힘들었던 일본답게 차내 흡연을 완전히 없애는 것은 불가능했고

흡연실을 없애는 대신 다수의 차량에 흡연룸을 마련해주며 타협하는 방안을 택한 것이다

때문에 흡연자들은 중간중간 흡연룸에서 흡연을 하고 좌석으로 돌아갔고 비흡연자들은 계속해서 고통받아야 했다

결국 이런 문제점이 계속 지적되자 JR도카이, JR니시니혼, JR큐슈 3사는 결국 내년 봄부터 모든 신칸센에서 차내 전면 금연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JR 각사는 최근 건강 증진 지향의 고조와 흡연률의 저하를 근거로 흡연룸을 폐지하게 되었다고 이유를 밝혔다

흡연룸 폐지 이후 해당 공간은 승객에게 비상용 음료수를 나눠주기 위한 패트병 비축에 사용할 것이라고 한다

JR히가시니혼 등 다른 신칸센은 이미 흡연룸 폐지 등을 싱시하고 있기 때문에

내년 봄부터는 일본 전역의 신칸센에서 차내 전면 금연이 드디어 실현된다고 한다

참고로 대한민국의 열차내 금연의 역사는 일본은 비할 바가 아니고, 몇몇 구미 주요 선진국보다도 훨씬 이르게 시작됐다

이미 단계적으로 금연 정책을 실시하여 20세기에 열차내 전면 금연을 정착시킨 것이 대한민국이다

프랑스나 독일의 사례와 비교해보면 감이 올 것이다

사실 누가 더 빠르냐보다도 그냥 일본이 금연 정책에 있어서는 매우 매우 매우 느리게 대응하고 있다고 하는 게 더 정확할 것 같다

일뽕들은 언제나 일본을 지상낙원처럼 묘사하지만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다

일본은 좋은 점도 있고,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나쁜 점도 모두 있는 그냥 하나의 국가일 뿐이다

열차내 흡연에 대해서도 무료변호사놈들께서 열심히 변론을 준비할텐데 어떤 창의적인 내용들이 나올지 매우 궁금할 따름이다

원종단의 최후변론이 제발 센-징만을 외치는 식상한 복붙 댓글이 아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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