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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깔따구 유충 차단을 위해 정수과정에 적용되는 수질감시 기준을 더욱 강화해 인천하늘수를 생산한다고 18일 밝혔다.
하절기에 번성하는 깔따구는 파리목 깔따구과의 날벌레로 거의 모든 수질 환경에서 서식할 수 있어 지난해도 전국 일부 지역의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되는 문제가 발생해 환경부에서 전수조사 및 조치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6월 환경부는 ‘먹는물 수질감시항목 운영 등에 관한 고시’를 개정해 수질 감시항목 중 심미적 영향 물질에 깔따구 유충을 포함하고 수돗물에 유충 함유 여부를 감시하도록 했다.
이는 기본적으로 매월 1회 정수 100L를 검사해 유충이 발견되지 않아야 하며, 유충이 발견되면 매일 1회로 검사 주기를 단축하는 등 강화된 감시체계를 운영해야 한다.
이번 감시 항목 시행에 맞춰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맑은물연구소는 깔따구 유충 분석방법을 확립해 시료 채취장치를 개발하고 시운전 등 검토를 완료했다.
개정된 환경부 수질감시항목은 일일 시설용량 5만톤 규모 이상 정수장에 한해 적용되지만, 시는 인천의 7개 정수장 모두를 대상으로 지정해 유충 발생 여부를 빈틈없이 감시할 예정이다.
또 인천상수도사업본부는 유충 관리를 위해 정수장 환경을 개선하는 한편, 유충 차단장치를 개발해 정수공정에 적용하고 효과적 운영을 위한 현장 연구를 수행한 바 있다.
관련 연구성과는 지난 ‘제22회 상수도연구발표회’에서 다른 연구기관 및 수도사업자들과 공유되고 우수과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인천상수도사업본부는 유충 배제를 위한 기초자료 수집 및 생태연구를 수행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정수 공정으로 유입되는 원수 중 유충을 조사하고, 각각의 데이터를 축적해 정수 공정 현장을 지원하는 중이다. 내년까지는 공정 내 유충 관리를 위한 추가 연구도 이어갈 계획이다.
김인수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그동안 깔따구 유충에 대한 조사와 연구를 충분히 해온 만큼 개정된 감시 항목을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다”며 “깨끗하고 안전한 인천하늘수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관련 분야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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