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삼성전자[005930]가 18일 경기도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휴대전화로 유입되는 스팸 문자로 인한 이용자 피해를 줄이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삼성전자 단말기에서 악성 문자를 한 번 더 필터링하는 서비스를 운영하기 위해 데이터 공유와 개발·운영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KISA는 스팸 신고 빅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불법성 여부를 검증한 뒤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며, 삼성전자는 해당 데이터에 기반해 서비스 기능을 구축하고 운영환경을 구축해 추후 자사 단말기에 배포할 계획이다.
양측은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가 불법 스팸이나 스미싱을 위한 미끼 문자로 악용되는 사례로부터 이용자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 마련의 필요성을 공감해 협약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은 통신사뿐 아니라 단말기 제조사로까지 불법 스팸 대응을 위한 협력 체계를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KISA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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