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재활용 스타트업 알디솔루션이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와 폐배터리 사업 분야에 협력하는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MOA로 전기자동차,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에서 발생하는 폐배터리의 건식 재활용 연구에 힘을 모은다.
알디솔루션은 중저온 건식 분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건식 공정은 파쇄·분쇄 과정 없이 폐배터리에서 유가금속을 선택적으로 회수할 수 있어 안전하고 친환경적이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는 방사선 융합 기술을 활용해 고부가가치 신산업에 사용되는 첨단 기능성 신소재를 개발·응용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 11일 전북 정읍시 첨단방사선연구소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정병엽 첨단방사선연구소장, 손일 알디솔루션 대표, 김현희 정읍시청 미래산업과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손일 알디솔루션 대표는 “첨단방사선연구소와 공동 연구와 인력교류를 통해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을 고도화해 세계적인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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