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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케어 전문 기업 코리아잡앤잡이 최근 해외 인력 양성 업체 비제이인터내셔널과 베트남 간병인력 도입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코리아잡앤잡은 국내의 부족한 간병 인력 문제의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문영국 코리아잡앤잡 대표는 18일 “매년 늘어나는 고령인구를 고려했을 때 해외에서 간병인력을 수급하는 방안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지만 무분별한 해외 인력 수입에 그칠 것이 아니라 이에 따른 적절한 관리 주체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비제이인터내셔널과의 협약을 통해 젊고 유망한 베트남 인력을 공급받아 전문 간병인력으로 양성, 취업연계까지 도맡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년 한국이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노인 환자의 간병 문제가 본격적으로 대두되며 열악한 간병 시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기대 수명의 연장과 전체 인구 수 감소로 고령인구 비율이 국민의 20%를 육박하며 꾸준히 늘어가는 현재 사회적으로 핵가족화가 진행되면서 가족에 의한 간병마저 줄어들며 간병 인력 부족이 점차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의 간병 시장은 부족한 일손을 재외 동포나 중장년의 간병 인력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 간병사의 평균 연령대는 60대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간병사로 근무하고 있어 오히려 간병이 필요한 노인이 일자리가 부족한 간병 시장에 유입되고 있으며 이와 같은 인력 부족 현상은 고스란히 환자의 피해로 이어져 노인 환자의 안전에 대한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우리와 제도가 비슷한 일본의 경우 2010년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해 부족한 자국 간병인력 수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영주권 또는 유학생 비자, 기술 실습생 비자, 특정 비자를 소지한 외국인을 도입해 적극 활용하는 등 간병 제도를 정착시켜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다.
김상영 비제이인터내셔널 대표는 베트남 하노이 현지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전신인 비제이 국제유학원의 운영 노하우와 인력 자원을 바탕으로 국내 노인 간병 시장이 요구하는 모델에 꼭 맞는 인재를 확보하고, 나아가 한국 적응을 위한 지원을 도울 계획이다.
문영국 코리아잡앤잡 대표는 “이번 MOU를 통해 전문 간병 기술과 지식을 습득한 외국인 간병인력의 양성 뿐 아니라 전국적인 직영지점 확보가 가능해졌다”며 “코리아잡앤잡만의 국내 간병 네트워크를 활용해 인력 부족에 시달리는 간병 시장에 전문화된 외국인 간병인력을 도입하는 등 활기를 불어넣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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