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시스 유엔총회의장, 9월 취임후 첫 해외 공식일정으로 방한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은 18일 유엔총회의장협의회UNCPGA) 전체회의 참석차 방한 중인 데니스 프랜시스 제78차 유엔 총회의장과 만나 한-유엔 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측은 평화유지, 기후변화, 여성, 지속가능발전 등 주요 국제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우크라이나 사태와 중동 상황 등 지정학적 갈등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복합위기 해결을 위해 한국과 유엔이 협력을 강화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박 장관은 한국 정부가 글로벌 개발, 기후,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2024∼25년 임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국제평화와 안보를 유지하기 위한 안보리 노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러시아와 북한이 무기 거래나 핵·미사일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하게 될 경우, 이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고 우리 안보를 위협하는 행위인 만큼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제평화·안보와도 직결된 북한 인권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유엔 등 다자 차원에서 국제 협력이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유엔 총회의장은 총회 회의를 주재하는 등 역할을 하며 임기는 1년이다. 트리니다드 토바고 출신인 프랜시스 총회의장은 지난 9월 취임 후 첫 해외 공식 일정으로 한국을 찾았다.
k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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