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양근 기자] 전라북도 생태관광자원에 대한 신규 국가 브랜드 인증으로 전북도 청정 자연환경의 가치를 입증하고, 국가 브랜드를 활용한 체류형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외연 확장의 계기가 마련됐다.
전북도에 따르면, 남원‘지리산 정령치습지와 운봉 백두대간 생태관광벨트’가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신규 지정되고, 국가생태탐방로 조성 공모에는 고창 ‘람사르 운곡습지’가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전북도는 지난 2015년부터 도내 우수한 자연자원을 보전하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생태관광 육성사업 등을 추진, 고창 고인돌 운곡습지, 정읍 월영습지와 솔티숲에 이은 남원 지리산 정령치습지와 운봉 백두대간의 세 번째 국가생태관광지역 탄생의 결실을 거뒀다.
이번 지정으로 남원시는 국가로부터 매년 1억원의 안정적인 운영비를 지원받게 된다.
이외에도 총사업비 120억원(국비 60, 지방비 60) 규모의 친환경 숙박시설 등을 조성할 수 있는 에코촌 조성사업에 도전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도와 남원시는 체류형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기반 조성 및 국가 브랜드를 활용한 홍보·마케팅을 적극 전개해 나아갈 방침이다.
한편 우수 생태자원의 걷기 체험 프로그램 제공과 탐방 편의성 증진을 위한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사업에도 지난 2008년부터 꾸준히 도전, 작년까지 총 12개 노선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300억 이상을 확보했다.
내년부터 생태탐방로 조성이 추진될 람사르 운곡습지 일원은 영농차량의 빈번한 통행 등으로 안전사고의 우려가 존재하여 탐방로 개선이 절실한 곳이다.
전북도와 고창군은 공모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사업비 30억원을 바탕으로 오는 2026년까지 고창 운곡저수지 도보전용 탐방로(L=3.5㎞)를 설치해 쾌적하고 편안한 생태 도보탐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성과 등을 바탕으로 전북도는 각 시군과 긴밀하게 협력, 체류형 생태관광 기반 조성과 탐방 프로그램 개발을 비롯한 지역 주민 소득상품 개발 등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또 다양한 경로를 통한 홍보·마케팅 등으로 탐방객의 지속 방문에 따른 경제적 효과가 지속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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